솔직히 아무리 경상도 토박이여도 방송이나 뉴스, 라디오 같은 걸로 충분히 표준말 익혀왔고 들어왔잖아 근데 특히나 지방 애들이 서울 가서 서울 사람들이랑 얘기할 때 억양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서울 애들이 "그게 무슨 뜻이야?????" 라고 되묻게끔 일부러 사투리 쓰는 애들 보면 느므 오글거림.... 예를 들어서 그냥 김치전 이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김치 찌짐" 이라고 한다던가 대야 라고 하면 되는데 "소쿠리" 라고 한다던가.. 겉절이 라고 하면 되는데 굳이 "파지래기, 파재래기" 라고 한다던가 데워주세요 인데 데파주세요 이런 식으로.. 나도 25년 대구 살았고 친구들이랑도 사투리 심하게 쓰고 손투리도 쓰는데 서울 가면 그래도 알아듣게끔 필터링해서 말하거든? 근데 가끔 과하게 컨셉 잡고 이야 비가 억수로 많이 오노~ 비 오니까 김치 찌짐 땡긴다~ 이런 애들 있는데 지인짜 내가 다 오글거려 죽게씀.. 투마치.. 난 사투리 과하게 쓰는 연예인도 오글거려해서.. (물론 캐릭터 잡는 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