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년 정도 만나셨는데 계속해서 나 취업하면 둘이 시골내려가 살거라 하셨어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맞다 나 전문대학생이고 이번년도에 졸업해 ) 둘다 돈이 없단말야 두 달 전 부터 엄마가 자꾸 우리집에서 같이 살면 어떻냐고 그러는거야 엄마가 자꾸 데려오거나 자꾸 셋이서 차타고 밥먹으러 가사 아저씨랑 자주 보긴하는데 어색하긴어색해 아저씨나 나나 알람방구뀌는 성격이 아니라서 서로 어색해란단말임 그러고 엄마가 일주일에 하루정도 자게하는데 그 하루가 너무 불편하거든?? 아저씨도 우리집에서 하루 이틀 있는 거 불편해 하시는게 눈에 보임 티비도 재미없는거만 보시고 코골이도 심하시고 화장실가거나 이러는게 너무 불편한데 집에서 같이 산다?? 나한테 맨날 취업하면 자취해라 자취해라 이래 집이 큰 것도 아니야 24평임 그래서 몇 배는 더 불편할거아냐 그래서 엄마한테 싫다고 진짜 싫다고 했더니 엄마가 집 나감 ㅋ 아저씨 집에서 살아 일주일에 한 두번 와서 잔다 이 전에는 집에서 아저씨 잔 적 없거든? 일부러 이러는 거 같아 진짜 너무 싫었어 엄마가 나보다 아저씨가 우선인거 같아서 우울증도 심하게 오고 엄마가 이기적이라 생각했어 어제 엄마가 나한테 돈이 없다고 같이 살면 100만원이 절약된대 (아저씨집 월세나 관리비나 그런거 제외하면 이정도된대) 우리집 돈 없고 아저씨도 없도 아저씨 돈도없는데 엄마랑 밥먹고 마트나 뭐 사러가면 아저씨가 계산하는데 이래서 아저씨는 적금도 못 든다면서 노후대책 못 세운대 나한테 빠르면 내년 느리면 내후년에 자취하라고 월세 내주겠다하는데 내가 자취하면 월세 50정도 나가니까 50만원 절약된대 난 평생 엄마랑 살려고했는데.. 새벽 되니까 마음이 뒤숭숭해 내가 알겠다고 같이 살아야하나.. 근데 불편한데.. 그치만 나만 불편한거 참으면 돈절약이 된다니까.. 근데 불편해.. 모르겠어 겨울 전에 같이 살자하는게 나을까..? 아니면 내가 자취할때까지 버티면 이기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