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하...... 진짜 이걸 어케 해야 돼?
걔가 진짜 남 배려하고 눈치보고 나한테도 정말 친한 애야 내가 얘한테 단 한 번도 크게 화낸 적이 없어 얘도 그렇고 눈치 잘 보고 나도 평화주의자라
근데 눈치는 보는데, 가끔 좀 정말 순수하게 남들은 모르겠지? 라는 생각으로 눈치없는 행동을 할 때가 있거든
요즘 들어서는 제대로된 정식 남자친구를 처음 사귀어봤는데
얘가 낯을 꽤 가려서 동성도 그렇지만 특히 이성이나 어른들 앞에서는 완전히 얌전해지고 다소곳하고 그러단 말야
근데 자기 남자친구한테도 처음엔 그랬고 지금은 친해졌는데도 착한척하는 게 있어. 자기는 불의를 받아도 씩씩하게 웃으며 괜찮아 하는 여주인공 느낌임
실제로 나랑 떠들면 안 그런데, 걔네랑 술 마시면 맨날 나 팔면서 만약 그날 비가 왔으면 그 주제를 가지고,
아! 맞아 쓰니가 지난번에 우산 없댔어서 내가 쓰던거 그냥 주고 난 뛰어왔어!! 난 달리기 잘하잖아ㅎㅎ 이런다던가
그날 술자리 걔 남자친구가 쏘는 건데 (왜냐면 지난번은 내가 반갑다며 냈음) 근데 생각보다 좀 많이 나와서 내가 신경 쓰여했거든?
내친구한테도 너무 많이 나온거 아니냐 괜찮냐 했는데 친구가 그냥 신경 쓰지마 해놓고는
지 남친한텐 내친구가 아무래도 신경 쓰이나봐! 계좌 줘 붙여준대 하면서 2만원 보냈나봐 근데 그걸 누가봐도 일부로 아무말없는 친구 대신해서 자기가 선심쓰며 보내는 마냥? 거짓말을 다 티나게 했는지
지 남친이 이거 너친구가 보낸게 아니라 너가 보낸거지?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거지? 이랬다는 거여...
그럼 강하게 부정하면되잖아 아니라고? 근데 막 버벅거렸대 ㅋㅋ ....하........... 지는 거짓말 잘 못하는척.......... 그래서 자기 들켜버렸다고 나한테 힝거리는데 진짜 와 그때 화나서 욱 지를뻔하다가
얘가 원래 가끔 정말 상대에 대한 악의 1프로도 없이 자기를 좀 살려보고 싶어서 눈치없게 행동하는 걸 아니까 6년을 봐왔으니까.... 진짜 걍 다스렸거든
근데 지남친한테 그러면 내 이미지가 뭐가 되냐고... 제일 절친한 친구라 소개까지 다 했는데 난 뭐 맨날 넙죽 받아먹은 쓰레기임..?
아 진짜 이러다 조만간 내가 터질거 같긴 한데 한번도 다툰적ㅌ없고 이러니까 심경이 복잡해 죽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얘만 정말 특이케이스야
나 원래는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한번은 몰라도 지속적으로 그러면 바로바로 말해야하는 타입이고 안되면 손절도 하는데 얜 워낙 잘 아니까 그게 안돼
하지만 상황만 두고 봐선 쟤가 진짜 잘못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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