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상처받았을까? 남자친구 이야기 하다가 엄마가 계속 좋은환경에서 잘 자라서 안정적인 직장 가진사람 만나라는 식으로 말해서 그냥 딱 진지하게 엄마 내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건지 철이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난 인생을 그냥 무난하게 굴곡없이 살아온 사람은 못만나겠어. 생각이나 경험의 깊이가 너무 다른 것 같아. 지금이야 누가봐도 우리 좋지만, 나 자체가 인생을 마냥 편하게 살아오지 않았잖아. 그래서 더더욱 그런사람을 못 만나겠어. 난 공부를 조금 못하고 지금 당장 돈을 덜 벌어도, 내가 그사람이랑 결혼할게 아닌 이상 그냥 생각이 더 어른스럽고 다른사람 아픔에 짐작할줄 알고, 인생에서 어느정도 어려움이 있어도 견뎌낼 건강한 멘탈을 가진사람이 좋아 이랬는데 엄마가 말이 없더라 무난하고 굴곡없이 산 사람이 싫다가 아니라 그냥 안맞는것 뿐이야 이건 공감이나 이해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모르는거야. 그냥 애초에 상상을 못하는거지. 나도 상대도. 그래서 난 그런사람한테는 거리감을 많이 느꼈어 근데 엄마가 아무래도 좀 나한테 그런부분에 미안함을 가지고있어서..신경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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