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은 자기꿈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해서 다 자소서 쓰면서 저 어디어디 대학교 넣을거예요 그러는데 대부분 높은 학교고..
애초에 꿈이 있어서 노력해서 대학을 가는 그 과정이 너무 부러워 자소서 쓰면서 서로 봐주기도 하고 쉬는날에는 좀 놀기도 하고 그러던데
그 평범하다면 평범한 일상이 너무 부러워 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싶었고 애들이랑도 어울려 놀고 10대에 맞게 고민도 하고 하면서
꿈을 찾고 그러고 싶었는데 내가 태어난 환경이 남들과는 달라서 누릴수가 없었어.. 애들다 엄마가 해준 따스한 밥 먹고 다닐때
나는 혼자 살아서 편의점에서 대충 사먹거나 안 먹고 쉬는날에 노는건 돈걱정이랑 집안일 해야해서 못 했어..
남들은 다 가족끼리 진로 상의하고 같이 고민해주는건 나는 조언도 격려 해줄 그 어떤 누구도 없어서 다 나 혼자했는데 혼자 모든걸 하는게 벅차서..
매일 울었고 죽고 싶었던거 겨우 버티면서 3학년된건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내 과거는 전부다 우중충해.. 하고싶은것도 못 해보고 남들한테 당연했던게 나한테는 그토록 바라던 무언가였고
성적도 애매해서 대학도 좋은곳 못 쓰는데 너무 현타온다 진짜 너무 힘들어도 미친듯이 공부를 해볼껄 아니면 10대를 즐겨볼걸 아니면 좋아하는거라도 찾아볼껄
힘들다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걸까.. 내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