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두가지가 있어(설명이 길어서 요점을 먼저 적을게) 1. 성격 관련 요점 : 어떠한 선택에 대한 결과들을 미리 과하게 상상하는 습관이 있어서 말 그대로 사서 걱정을 하는 스타일이야. 이걸 고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 설명 : 내가 어떤 일(또는 말 등등)을 하기 전에 이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진짜! 많이! 고민하거든.. 남이 보면 답답하다 할 정도로 말이야 근데 그냥 단순히 할까 말까 고민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걸 하면 어떤 경우들이 생기고 그러면 나의 대처는 어떠해야 할 것이고 등등을 도식화하듯이,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두다 보니까 남들은 금방 한다 만다 결론이 나오는걸 나는 오랜 시간이 걸려... 이게 발표수업이나 대회 같은 곳에서 질의응답하는걸 준비할 때에나 좋지 평상시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잖아 사람 일이라는게 항상 변화무쌍한건데 계획이 거창해도 이런 것들은 대다수가 쓸모없는 거란 말이지... 내가 남들보다 과하게 생각하는걸 깨달은 이후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결정은 완벽도는 떨어지지만 빠르게 내리고 있는데 나 혼자 결정내리고 혼자 하는 일들에 대해서는 여전한 상태야 이제는 완벽함도 잡고 결정도 빨리 내려서 모든 일을 거침없이 진행하고 싶어 2. 상담 관련 요점 : 구 상담센터에 가보려고 해. 그런데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감정(내 판단...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맞는데 여기 글 쓰시는 분들에 비하면 진짜 별거 아니거든) 때문에 가 보는건 쓸모없는 걸까? 설명 : 사실 올해 8월 즈음에 우울감 때문에 하던것만 끝내고 구 상담센터에 가보려고 했거든? 근데 1번과 같은 성격 때문에 아직까지도 가 볼까 고민중이야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 당시 느끼던 것보다 훨씬 괜찮아진것 같아서 더 그래.. 이정도로 가기는 좀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말이야 그래서 궁금한건데 상담센터에 가면 우울과 관련된 시답잖은 이야기도 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상담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누구나 겪고 지나가는 가벼운 감정이었을 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