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할머니집에서 나의 상황

할머니집이 가까워서 하룻밤을 무조건 자야하는데 진짜 죽을 것같아... 

1. 모기가 한 마리 돌아다니는데 더럽게 안 잡힘 

2. 걍 포기하고 자려고 할 때마다 모기가 도발하듯 내 얼굴 쪽에서 위잉거림 

3. 몸이라도 보호하려고 몸에 이불을 덮었더니 개더움 미친듯이 더움 

4. 현재 이걸로 4시간 째 잠 설치는 중

[익인1]

5. 불 켜고 잡는다 실시

[글쓴이]

이미 1시간 째 잠 설쳤을 때부터 불 끄는 건 포기하고 켜놓은 상태...ㅎ 켜놔도 못 잡았어

[글쓴이]

겁나 빠르고 또 작아서 안 보임...ㅠ 그래서 더 빡치는 게 겁나 조만한 게 빨고 또 빨고 해서 작은 거 여러개 물림

[익인2]

아 나도 지금 이불 안에서 피신중잉ㅑ 여기 산모기라 엄청 강력해

[글쓴이]

나도 이불 안에서 피신하고 싶다... 개더워 여름이불 덮었는데 개더워서 치움

[익인2]

안돼 발꾸락이라도 덮어놔 발 물리면 내일 후회함 진심

[익인3]

선풍기 트는 건 어때?
나는 선풍기틀고 이불 덮고 잔다
아늑해 ㅎㅎ

[글쓴이]

지금 할머니집 안방에 선풍기가 없다... 안방에 엄마랑 둘이 있는데 거실에 할머니 주무시고 계셔서 선풍기 들고 올 수가... 없음...

[익인4]

와 나랑 완전 똑같아 ㅋㅋㅋㅋㅋ 나 방금 10분째 모기랑 사투하다가 드디어 죽였어 ㅠㅠㅠ 누워서 휴대폰 후레시 껐다키기 반복하니까 내 주변에 모기 있더라구

[익인4]

손바닥으로 잡으면 실패할까봐 바로 책자 하나 들어선 죽여버렸어... 쓰니도 할 수 있다....

[글쓴이]

하ㅠㅠㅠㅠ 제발 진짜... 4시간 째 뭐하는건지 모르겠음 아 할머니집 바로 앞에 맥날있는데 걍 거기가서 밤샐까 이 생각까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