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학원 운영하시는데 되게 잘 돼서 걘 진짜 잘 살고 걍 좀 집안 전체가 빠방해가지고 다 서울대며 유학이며 대기업 변호사 이런 쪽이거든 근데 반면 나는 알바하다가 우연히 만난 거고 난 내 용돈도 알바로 벌고 집도 형편이 좋지 않아서 아득바득 살았거든 그래서 그걸 전애인도 대충 지내다보면 알잖아... 평소에도 뭐랄까 지가 전부 날 케어해준답시고 굴고, 알바도 되게 안좋게 보면서? 하지 말라 하면서 자기 집에서 걍 살으라 그러고 (진심으로)... 뭐 사먹거나 살때 내가 좀 내려하면 아냐 쓰니 돈 별로 없잖아 내지마 이런 말이 쉬운 사람이었음 좀 가끔 보면 내가 자기 소유물같이 구는 게 있었거든? 난 내가 알바하고 돈벌고 열심히 사는게 좋은데 ㅠㅠ 기대기도 싫어.. 근데 어느날 통화하ㅏ다가 나한테 갑자기 쓰니 사는 아파트 이름 뭐였더라? 그래서 ㅇㅇ아파트라고 알려줬더니만 으음~ 지혼자 뭐 하는거 같길래 뭐하냐니까 아파트 검색해봤는데 1억 조금 넘네.. 이럼......... 진짜 뭐지 싶었고 그날 정 엄청 떨어졌어 ㅠ 내가 얼마나 못사는지 평가하고 지멋대로 휘두르려는 건가 싶고 예의도 없고 ... 그뒤로 얼마 못가서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