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아빠 서울대 출신이고 언니 서울대 가겠다고 삼수했는데 연고서성라인 감. 거기서도 성적 상위 들어서 교직이수 했는데 임용 네번이나 떨어지고 이번엔 약대 편입 하겠다고 난리치다가 결국 포기함. 나도 서성한 라인 재수해서 왔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우리집 돈 없다고(보증금 2억에 월세 100 내고 있었는데) 보증금 빼서 경기도 변두리로 가야된다고 나 대학원도 못시켜주겠고 갑자기 다 알아서 하래. 우리 부모님 두분 다 노후대비도 제대로 안 돼 있는데 언니나 나나 둘다 취업 턱턱 되는 과도 아니고, 스펙도 대학 이름 빼면 없고. 주변에 친구는 집에 돈 많아서 잘 다니던 학교 자퇴 하고 여행 다니고 그러다가도 20대 중후반에 다시 학교 다니던데 진짜 돈 없으면 인생 뭐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