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사귀면서 딴 여자랑 바람나서 잠수이별했던 전애인이
갑자기 연락와서 자기 암이래
처음에 든 생각은 요즘은 20대도 암이 생기는구나.... 였고
근데 얘가 무슨염치로 나한테 연락을 하지? 생각이 나서
답장 안하고 차단했어
그러니까 다른 소셜미디어로 연락이 또 오더라
그냥 자기가 암이 생긴게, 자기가 남한테 너무 못되게 한 업보라고 생각이 들더래
그리고 자기가 가장 상처를 많이 준게 나더래.... 그래서 사과를 하고 싶다
답장을 바라는건 아니다 그렇지만 사과는 하고싶다
이래서 왜 저래... 하고 차단을 했어
얘가 나한테 못되게 군거 맞는데, 잠수이별당하고 1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연락해서 사과해서 뭐가 달라지나 싶고
나는 이제 감정적으로 괜찮아졌거든 사과 들어서 뭐 달라질것도 없고
그러니까 또 다른 계정 만들어서 연락을 하길래 그냥 답장없이 다 차단을 했어
그러니까 또 다른 메신저로 연락 몇번 하더니
국제전화 몇번 오더니
자기 차단 풀어달라고, 마지막으로 전화 한번 해주면 더이상 너 귀찮게 안할게
진짜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그렇다 그러는데
솔직히 하고싶고 말고를 떠나서 내가 지금 얘가 얘기하는걸 들어서 뭔 이익이 있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다 차단했거든
근데 엄마가 그거 듣고는 물론 니 전애인이 불에 태워죽여도 충분하지 않은 썩을넘이지만
그래도 암환자인데 너무 냉정한거 아니냐 너 사이코패스 아니냐... 이러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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