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꽃 사오려고 했다는 얘기만 하고 꽃을 안 사와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내가 꽃 받는거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후부터 사려고 생각은 하는 거 같은데 결과적으론 안 사와ㅋㅋㅋㅋ 

항상 데이트 다 끝나고 아 사실 오늘 꽃 한 송이 사려고 했는데... 뭐가 어쨌고 저쨌고...  

어제가 100일이었는데 어젠 정말 사올 줄 알았어ㅎㅎ 근데 어제도 데이트 끝나고 술 한 잔 하는데 원래는 오늘 편지랑 꽃이랑 해서 내 집에 갖다 두려고 했는데 내가 집 비밀번호를 안 알려줄거 같았다... 이러는거야 (각각 자취방 있는데 사귄 뒤로 거의 우리집에서 살고 비번은 안 알려줌) 

그럼 집 앞에라도 갖다 두면 안 되는 거였나,,,,, 나 만나기 한 10분전에 나와서 미리 사고 있으면 안 되는 거였나 그렇게 못 사는 이유가 많은건가 싶었어

[둥이1]

그냥 말만 번지르르하고 행동으로 못하는 애인ㄱㅓ임

[둥이2]

사주려면 데이트중에도 사주지 그냥 사줄맘이 없는거야

[둥이2]

근데 또 그런거 하나 못 사주는 나쁜 사람되기싫어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거고 그런사람들은 지가 지 입으로 이미지 깎아먹는걸 모르더라

[둥이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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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그..한번은 차라리 말을 하지말라고 해.

[둥이4]

전형적으로 입만 산 케이스,,,

[둥이5]

어우 말이라도 말지 그런거 딱 질색이야...... 짜증나고 진짜.... 다음에 또 그렇게 꽃 사오려했는데 ~~ 때문에 못했어 이러면 말이라도 말라고 하면 안돼? 진지하게 ㅠㅠ 장난투 말고 그냥 어차피 안사온거고 지금까지도 안사왔으면 걍 말이라도 말라고..

[둥이6]

말이라도 안하면 ㅋㅋㅋ

[둥이7]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친도 백일때 그랬었는데 구구절절 자기가 뭐 꽃을 사려고 했는데 가려던 꽃집이 문을 안열어서~ 어쩌고 저쩌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울기 직전 목소리로 꽃집이 세상에 거기 하나밖에 없냐? 그냥 눈앞에 보이는 꽃집 아무데나 들어가서 하나 사오면 되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바락바락 우겨서 하나 받았었어.... 그 이후로는 무조건 기념일에 꽃이랑 편지 써와 진짜 입만 살아있는 애들 너무 싫어

[둥이8]

전형적인 아갈이 벤츠...

[둥이9]

아 ㅋㅋㅋㅋ ㄹㅇ 개짱남 내전남친도 그랬는데 듣다듣다 안사왔으면 말하지말라고 짜증만난다함

[둥이11]

내 남친도 그럼^^....말을 말어 차라리...왜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결국은 아무것도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