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 상사가 있는데

뭔가 나 좋아한다고 어필하는 것 같아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전화하길래 전화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했는데 우리 관계가 진전되면, 너한테 점수 따고 싶다는 식으로 얘기 하는데 내가 김칫국인걸까 .. ?

[익인1]

너익은 몇살인데..?

[글쓴이]

21살 ㅠㅜ

[익인1]

으악..안돼안돼 제발..지금은 괜찮아보여도 2년만 아니 1년 1개월만 있으면 그분은 불혹이셔ㅜㅜ

[글쓴이]

앜ㅋㅋㅋㅋ나도 만날 생각은 없어 ㅠㅠㅠ

[익인1]

그냥 딱 일적으로만 대해봐,, 전화받는것도 점차 줄여나가구! 저런말 하면 걍 웃어넘겨..대충 그러면 알아먹을듯

[글쓴이]

1에게
후 .. 근데 카톡 프사에는 애기가 있는데 내가 그냥 앞서 나간거라고 .. 생각하고 싶다 ㅜㅜㅜ

[익인1]

글쓴이에게
너가 생각한게 맞으면 진짜 노답인데ㅠ 그냥 이제막 사회초년생 것도 어리니까 만만해서 막 하나본데ㅠ 정확하게 저런 단어로 말을한거야? 우리관계가 진전되면 저거??

[글쓴이]

1에게
웅 ..

[익인2]

곧 마흔인데 참..

[익인2]

이건 아니야

[글쓴이]

뭐라고 말해야 할까 .. ?

[익인2]

단호하게 딱 뭐라 하기 좀 그러면 일단 단답에 답 텀 길게? 전화는 웬만하면 받지 말고 다음 날이나 아 바빠서 못 봤다 하고 텀을 늘려가봐
그래도 눈치 못 까면 잘 돼가는 사람 있다고 슬쩍 흘리자

[글쓴이]

ㅠㅠㅠㅠㅠㅠ 애기가 카톡 프사에 있는데 내가 너무 앞서 나간걸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