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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87l
이 글은 3년 전 (2020/11/28) 게시물이에요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우리 집안 정말정말 보수적이양*^^* 

일단 나 첫연애 고1때 애인이랑 대화한거 전부 다 봤고 어디서 뭐하는지 다 말하고 해서 거으ㅏ 100일가까이 갔다가 내가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데이트 한번 해보고 손잡기 해보고 끝냈어 

집에 같이 가던 남자애들이 내 인형가지고 장난치다가 엄마만났는데 엄마가 갑자기 그 남자애들 심문함 이때 개쪽이었어 진짜  

억압할수록 난 더 빠져나올라그랬고 나 야자 10시까지는 하게해줬어  

근데 나 거의 애들이랑 1년에 손에 꼽아 5번 놀아봤다 

남자애들이랑 톡하는거?목숨걸고해야해 내 비번하고 지문까지 공유해가지고 여자애들이랑만 톡해 

나랑 접점이라도 일으면 누구냐 하면서 나를 심문해 

 

이제 20살이 돼서 컴터랑 폰 사줬엉  

근데 엄마 돈으로 산 돈이라면서 가끔 폰압해가고 가끔은 나 친구꺼 읽씹해가면서 내 톡 읽었어 

나 이 이상은 미쳐버릴거같아 통금은 11시 학교는 1시간 거리 

원래 10시였는데 겨우 졸라러 11시(친구 없어지면 책임질거냐고 하면서 바닥에 기고울었으 

학교에서 버스때문에 9시 30에는 무조건 나와야 하고 9시에 보통 집에 왔어 

내가 통금 11시인것도 깨보겠다고..(미쳤지 증말)11시30이나 12시에 들어오려고 할때마다 악착같이 싸웠지만 내 폰하고 컴터 뺏음(사실 과제해야한다고 해도 안주더라)그러면 또 내가 지지롱 

또 10시로 통금이 정해짐(난...이제 8시에 나와야 해*^^*) 

애인 사귀는 건 ㄹㅇ 목숨 건 싸움임 

나 고1때 한번 연애한거가지고 

나 남자에 미쳤다는 소리들어봤고(당신 따님 남자랑 손잡기 해보고 포옹은 무슨*^^*아무것도 안했엉*^^* 

 

나 진짜 연애해보고 싶고 나중에 ㄱㄱ도 해보고 싶은데 나 벌써 21살 다 되어가 

난 이 통금도 깨고 싶고 더이상 내 톡 읽지 않았으면 좋겠어 

폰압도 더 이상 스트레스 받고 집에서 애들이랑 전화도 해보고 싶어 

아친 10시까지 한번 자보고ㅜ싶고 새벽에 알바도 해보고 싶어 

다해보고싶어 독립하고싶은데 아직 경제적으로 학비도 빠듯해서 안돼 

얘들아 나 이거 어떻게 뚫어 적어도 통금이라도 부탁해 

통급 뚫은 애들아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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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이러다가 나중에 결혼 안하냐고 하시면 ㄹㅇ 이마짚인데..ㅠ
그냥 쪼꼼쪼꼼씩 늦게들어가다보면 물론 그전에 미리 말씀드려서 왜 늦는지 말씀드리고 하다보니 나는 막차로 합의봤었거든.... 아 근데 폰이 걸려있어가지고 내 방법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늦기전에 미리 말씀드려서 안심시키는게 우선인거같아 ㅠ

3년 전
글쓴둥이
나 진짜 맨날 이유말하고 늦거든 연락잘받고
근데 전화로 소리지르고
집에오면 난 지옥행이야ㅠㅜㅠ
일단 독립이 답인거죠 스앵님...ㅠㅜㅠ
조금조금 늦으면 나보고 사람 간보냐고 그러고 아ㅠㅜㅠㅜ힘들다

3년 전
둥이1
쓰니야 이거 내가 했던 다른 방법인데
그 알바를 스케줄 신청하는 알바로 지원해서 해
그런다음에 마감만 주구장창 신청하거나 한 23시까지 신청해
그런다음에 스케줄을 매니저님이 짜는거라 내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여기서 내가 안된다 뭐다 할 수가 없는게 그러면 다른사람들한테 피해가 간다고 대타나 스케줄 변경 안된다고 해 또 22시부터는 같은 시간 일해도 알바비 더 받을 수 있다 뭐다 이런 핑계 대면서 알바 끝나자마자 집가고 이렇게 하다가 그냥 알바 안가는날에 알바간다고 구라치고 그래봐바 나도 유니폼 챙겨나오고 그러면서 구라쳤었어

3년 전
글쓴둥이
휴...일단 써보긴해야겠다...충고고맙고 방법두고마워ㅠㅜㅠㅜ같이 의논해줘성 ㅠㅜㅠ
3년 전
둥이1
내가봤을땐 쓰니 부모님 독립도 허락 못해주실거같ㅇㅏ..........
3년 전
글쓴둥이
부모님이 너 맘대로 살거면 독립하랬어!!!돈이 없어서 문제야...학비가 생각보다 비싸...국가장학금도 받는데 우리학교가 좀 비싸거든...ㅠㅜㅠㅜㅠ
3년 전
둥이2
죽자고 달려들고 집 나가서 안들어가고 또 들어가서 털리ㅕㅆ는데 그때 진짜 발악하면서 숨통 막혀서 죽을거 같다고 진짜 걍 죽을려다 얼굴 보러 왔는데 이러니까 진짜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그러고 나갔더니 해결됨
3년 전
둥이2
뭐라한다고 깨갱하면서 지니까 더 통제하는거야 그냥 죽자고 달려들어 달려들었으면 죽을 각오로 달려들어 그냥 답 없어 그런 집안
3년 전
둥이2
이게 싫음 알바 가능한 상황이면 알바든 뭐든 악착같이 해서 독립해
3년 전
글쓴둥이
고마워 죽자고 달려볼게 나의 자유를 위해서!도움많이 됐어!!고마웅!!!!
3년 전
둥이2
무섭다고 쫄지마 진짜ㅋㅋㅋㅋㅋㅋㅋ우리언니 그렇게 살다가 30살 돼서 엄마가 이어준 남자랑 억지로 결혼함...
3년 전
둥이2
난 그렇게 되기 싫어서 23살에 죽자고 달려들었다 진짜 그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겠다 싶었어 진짜 난 알바도 내 요금 보험료 교통비 등 진짜 이런 것들만 해결가능한 월급 주는 알바만 가능했었음 ㅎ 그 이상 받으면 다 부모님^^
3년 전
글쓴둥이
오옹 꼭 해볼게!!
3년 전
둥이2
글쓴이에게
알바 가능하면 알바도 해

3년 전
글쓴둥이
2에게
거의 빠듯하게 알바해야겠어...휴...

3년 전
둥이2
글쓴이에게
ㅎㅎㅎㅎ...알바라도 가능한 상황이면 진짜 다행인거다....쓰니 파이팅...

3년 전
글쓴둥이
ㄴ....네???와우...ㄷㄷ 조언 고마웡!!!동생도 곧 성인이니 같이 하자고 해야겠돵...
3년 전
둥이3
나는 부모님이랑 싸우자고 드는 건 비추고
단계적으로 이제 겨울이니 숙소 생활하는 스키장 알바
그리고 1년 휴학하고 알바+자취+공부 하면서 학교 근처에서 지낼 듯
다시 들어오더라도 한번쯤 독립하는게 어머니에게 영향이 클 것 같아

3년 전
글쓴둥이
오....에버랜드 알바하는것도 로망이었는데 겨울때 함해볼까 스키장 좋다 이 방법두 고마워!!고마오ㅠㅜㅠㅜㅜ딘짜유ㅜㅠ
3년 전
둥이3
응응 빨리 알아봐 그것도 마감있어
여태까지 관리가 되왔기 때문에 쓰니 어머니가 더 하신거 같어
휴대폰도 그렇자너 새폰 애지중지하다가도 한번 바닥에 떨어뜨리고 액정 금 조금가고 나면 무심해지는거

3년 전
글쓴둥이
오...체계적 고마워!!!!
3년 전
둥이4
근데 현실적으로 솔직히 막나가서 통금 맘대로 뚫고 외박 허용, 연애 자유롭게 허용하는건 쉽지가 않아.. 내 주변에서 오히려 그렇게 겁없이 막나가다가 보수적인 부모님이 진짜 애들 더 꽉 붙잡게 된 언니들 많이 봤어 통금 저녁 7시로 줄고 이러면서... 진짜 현실적으로는 타협볼건 진지하게 타협보고 안될건 포기해야해
연애, 성관계는 부모님한테 무조건 숨겨 연애해도 들키지말고
통금도 깬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천천히 늘린다고만 생각해.. 나도 21인데 통금 11시라 그렇게 살고 가끔 연례행사격으로 설득하거나 애교를 부려서라도 좀 늦거나 외박 허락받아 ㅜㅜ 일부러 대들지 않아 당겨질까봐
핸드폰 압수같은건 대드는 투 말고, 나도 이제 성인이고 친구들이랑 밤에 전화도 좀 해보고 싶다는 식으로 부드럽게 설득부터 해봐
진짜 실질적으로 20대 초반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는한 부모님 울타리 안에 사는거니까 어쩔 수 없이 순응할거 순응하고 살아야하는 것 같아 ㅠㅠ
나도 엄빠가 폰압까진 아니지만 대학만 잘가면 무조건 방생이라길래 스카이 왔는데도 상황이 똑같아서 어떻게든 야금야금 대화하고 타협보면서 살고있는 입장이라 글이 길어졌네 ㅜㅜ

3년 전
글쓴둥이
혹시 친구들이랑 넌화나 남친이랑 전화같은경우는 보통 어떻게 했어???궁금해서!!!
3년 전
둥이4
나는 친구들이랑은 원래 통화 많이 하는 편 아니고 한다고해도 보통 낮에 해! 남친이랑 전화는 밤에 방문닫고 이불덮고 속삭이면서 해! 사실 그것도 첨엔 거의 못했는데 (그래서 남친이 많이 배려해줬어) 우리는 엄마가 그나~~~~~마 좀 덜한 편이라 엄마한텐 연애하는거 말하고 밤에 그래도 가끔 통화해
3년 전
글쓴둥이
오...몰래 전화하다가 걸리면 파~~~~~국이겠다ㅠㅜㅠ
일단 경험담 말해줘서 고마워!!!!ㅎㅎㅎㅎ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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