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나를 정말 노답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도 이 상황을 탈피하고 싶고 조언을 구하고자 익명 뒤에 숨어서 글 써봐ㅠㅠ
일단 내 상황은 나는 슴다섯이고 전문대를 졸업했어
지금 졸업한지 3년이 됐으니까...
나는 영상전공했고 주력기는 모션그래픽이야! (모르는 익들 위해 설명하자면 2D 도형 애니메이션 같은고..)
졸업 전에 6개월간 회사에서 근무했었는데 완전 개쓰레기라 도망나왔고
그후 제대로 된 회사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
작년에 대기업에 파견직으로 들어갔는데 미드 자막다는 일이었어서 경력으로 인정도 안될 것 같고..
근데 이게 점점 툴을 안쓰다보니까 기술도 까먹고
내가 하는 일이 디자인+기술인데 솔직히 요즘 디자인 감각이 내게는 전혀 없다고 생각돼.....
만들고 싶은 것도 없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만들자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학원도 일 다녀보면서 다녀봤는데 다닐때 뿐이더라고
전혀 뭘 만들어야할지 모르겠어......
주변 친구들은 이제 어느덧 2년차 3년차 다는데 나 혼자 이렇게 늘 직업 없이 사는것도
너무 슬픈 일이고......
내 고민은 내가 이 진로를 끝까지 잡고있어도 될지,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설계해야할지가 너무 고민이야
유튜브만 가도 재능넘치는 사람은 많은데 나같은 애를 뽑아줄까가 고민이고
이제와서 완전 새로운 것을 하자니 너무 돌아가는 것 같고.. 집안사정도 어려워서 내가 하루빨리 일을 해야해ㅠㅠ
일단 일하면서 넉달 정도 백수로 살만큼은 모아뒀거든 그리고 아마 다음달에 일 그만두게되면 실업급여가 나와서 그걸로
어느정도 시간은 생겨서 학원을 진짜 맘잡고 다닐지.. 또 학원 다니다가 돈만 날리는 건 아닌지 너무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할까ㅠㅠ 내 미래가 너무 깜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