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추합 될까? 너무 간절해

진짜 너무 가고싶었던 학교고 솔직히 주변에서도 긍정적인 말 뿐이었어 

나도 믿었고 그리고 내가 나름 이 학과에 들어맞는다는 생각도 했었고 

근데 오늘 결과 보니까 불합이더라 예비도 없었어 

근데 이 전형이 예비를 적게줘서 노예비추합도 있긴 있대 

내 대학 첫 발표가 이렇게 시작해서 너무 슬퍼 

담임 쌤이랑 원서 넣을 때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여기 포함해서 한 곳 더야.. 

그 때 내 의견을 좀 더 넣었어야 했는데 

진짜 너무 슬프고 우울해 3년간의 노력이 부정당한 느낌이라서 

친구든 가족이든 털어놔봤자 나를 제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 

물론 그런걸 바래서도 안되겠지만 

진짜 추합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익인1]

쓰니 추합 분명히 된다...!
글고...바래서 안될게 어디있어ㅠㅠ

[글쓴이]

ㅠㅠ 고마워 그랬으면 좋겠다 대학이 다가 아닌걸 알지만... 욕심 못 버리겠어ㅜㅠ

[익인2]

아직 첫 발표잖아! 다 붙을 건데 잠깐 떨어진 거 먼저 확인했다고 생각하자 추합이든 뭐든 꼭 붙게 될거야!

[글쓴이]

저 대학교 너무 가고 싶어서 계속 미련 남나봐.. 고마워 ㅠㅠ 솔직히 다른 친구 상향 써서 붙은거 보니까 더 멘탈 갈갈..

[익인3]

촉이고 자시고 예전의 나 보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 실제로 난 그래서 재수로 내로라하는 대학 들어왔지만 4반수까지했어.. 그런데도 결국 최종에서 떨어졌어... 심지어 내가 객관적으로 합격할 만한 실력을 갔고 있었는데도 정말 어이없게 떨어져서... 사주도 봤는데 사주 자체에 그 학교가 없다더라 ㅎㅎ 어딜 가도 그래써... 그 미련과 트라우마는 아직까지도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학교에 갔다면 시도도, 해내지 못할 일들을 하루 하루 해내며 살고 있어
결과를 떠나 결국 글쓴이가 행복하길 바랄게

[익인3]

글은 짧지만 내 우울과 트라우마는 결국 짧지 읺았어 매일밤 울면서 자해하고 진지하게 사라지고 싶었으니까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어 나보다도 행복해지길 바라

[익인3]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너의 길로 가계되는 계기일 뿐이야 꼭 기억해줘..! 추합되면 너무 좋고 안 돼도 소중한 너가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글쓴이]

헉..익인3도 진짜 대단한 것 같아... 그런 힘든 과정을 겪고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생각할 정도면 진짜 노력 많이 했을 것 같아... 멋있어! 우선 나도 애초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고등학교 오면서 상위권도 해보고 해서 너무 기대가 컸던 것 같아.. 그리고 이렇게 올라와보니까 잘하고싶다, 잘되고싶다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고.. 그리고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게 돼. 이게 제일 문제인 것 같아.. 그냥 지금 복합적인 감정으로 가득 차있는 것 같아 ㅜㅜ 머릿속에 말이 정리가 안돼 ㅋㅋ ㅜㅜ 익인3 말 새겨들을게! 진짜 고마워! 우리 더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