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고 진짜 죽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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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우울증일 때 진짜 별 감정 다 드는 것 같아... 수고 많아 쓰니야

[글쓴이]

고마워

[익인2]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이해가 감. 나도 조울증이고 매일 자살 생각하고 오래살고싶지않음 근데 또 한편으로는 잘 살고싶음 웃긴게 잘 살고싶다 생각할때 울컥함

[글쓴이]

맞아..ㅋㅋ 나 자기혐오 심해서 잘 살고 싶다는 생각 할때마다 니가 뭔데 잘살고 싶어하냐는 생각도 함 완전 모순덩어리임

[익인3]

잘 살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으니까 죽고 싶은 마음이 드나보당.. 그래도 우리 같이 잘 살아보자 ㅜㅠ

[글쓴이]

ㅎㅎ 고마워..

[익인4]

나도 그래...

[익인5]

난 그래서 죽게..

[글쓴이]

내주제에 무슨 말을 하겠냐만은.. 나는 니가 좀더 살았으면 좋겠어

[익인6]

말 그대로 그냥 복잡한 감정이지 금방 지나갈거야

[익인7]

나도 그랬는데 우연히 이지영쌤 유튜브 보고 깨달았어 날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서였던거야 근데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에, 당장의 조건 때문에 나에게 이것저것 해주고싶은데 그럴수없는 무능력함 때문에 우울하고 죽고싶은거였어 그걸 깨닫고나니까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그렇게 극복했어!

[익인8]

나도 우울증 심해서 방금까지 혼자 한시간 정도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울었다,,,,살기 싫은데 또 살고싶고 너무 힘들어

[익인9]

우울증에 걸린다해서 죽음이 안무서운건 아니니까 자연스러운겨 살고싶은데 자기도 모르게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존재라고 비관하니까 생각으론 죽고싶고 그래

[익인9]

솔직히 뻔한 말이지만 할거없어도 햇빛쐬고 피곤해서 일찍 잠들게 운동이나 일도 잔뜩하고 책도 읽고 밤에는 자는게좋아 새벽에 젤 우울해짐 ㅠㅠ 방청소도 잘하고

[익인10]

나도 그래.. 매일을 질질 짜고 내 화에 못이겨서 악에 받쳐서 혼자서 소리지르고 매일을 질질 짜고 죽고 싶다 생각해도 밥은 잘 먹고 잘 살앗으면 좋겟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도 있잖아 그 책이 나에게 엄청난 위로와 해결책을 주는 책은 아니지만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의 얘기를 읽으니 공감되더라 한 번 읽어봐

[익인12]

맞아.. 죽고싶은 감정 들때마다 진짜 죽기싫고 잘 살고 싶은 감정도 동시에 듦 그래서 더 슬퍼서 엉엉울고

[익인13]

나도 그래 양가감정 오짐 ㅜ

[익인14]

이게 딱 이렇게 살고싶진 않은거지...그러니까 죽고싶은거고..

[익인15]

원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