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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현대시2 l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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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3년 전 (2021/2/25) 게시물이에요

현대시 | 인스티즈 

1. 이육사/광야 

 

지금 눈 나리고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2. 김소월/황촉불 

 

죽음은 조는 동안에 와서, 

별 좋은 일도 없이 스러지고 말아라 

 

 

3. 조지훈/암혈岩穴의 노래 

 

야위면 야윌수록 

살찌는 혼(魂) 

 

별과 달이 부서진 

샘물을 마신다. 

 

 

4. 조지훈/그리움 

 

머언 바다의 물보래 젖어오는 푸른 나무 그늘 아래 늬가 말없이 서 있을적에 늬 두눈썹 사이에 마음의 문을 열고 하늘을 내다보는 너의 영혼을 나는 분명히 볼수가 있었다. 

 

 

5. 김영랑/황홀한 달빛 

 

황홀한 달빛 

바다는 은(銀)장 

천지는 꿈인양 

이리 고요하다 

 

부르면 내려올듯 

정뜬 달은 

맑고 은은한노래 

울려날 듯 

 

저 은장위에 

떨어진단들 

달이야 설마 

깨어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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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와 좋다 ㅠㅠㅠㅠㅠㅠ
3년 전
글쓴낭자
고마웡🤍🤍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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