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슨 일만 있으면 둘이서 편먹고 나만 고집 세고 어른한테 대드는 사람으로 만드는데
가정폭력은 아니지만 그냥 부모님이랑 있으면 항상 기분이 안 좋아져
말을 해도 사람 무안하게 듣지도 않고 그냥 본인들 둘이서 할 말 하고
부모님 둘 중 한 사람이랑만 발생한 문제인데도 자꾸 둘이서 이야기하고 나만 이상하게 만들고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너무 안 맞아 그냥..
둘 자체가 안 맞는게 아니라 그냥 개개인으로도 안맞음
엄마랑 무슨 일이 생기면 엄마는 항상 괜히 문 세게 닫고 물건 세게 놓고 일부러 세게 행동하면서 들으라는듯이 사람 욕하고
그냥 그럴 때마다 나도 너무 화나는데 뭐라 말하면 말도 안 통해 분명 나만 잘못한 거 아니고 본인 잘못도 있는데 꼭 기분 나쁜 티 팍팍 내고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본인 잘못은 없고 다 내 잘못임...
먼저 말 걸어도 본인 기분 풀릴 때까지는 퉁명스럽고 행동 거칠게 해 그냥 너무 싫어
아빠랑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아빠 말만 듣고 아빠 보는 앞에서 소리 지르고 무안 준다
하도 답답하고 말해봤자 말도 안 통해서 한숨 쉬고 미안하다고 하면 뭐가 미안하냐면서 그냥 다 내 잘못으로 돌려
아빠도 마인드 자체가 안 맞아
일단 되게 내가 늦둥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보수적이고 그런 소리 남들 앞에서 하면 분명히 안 좋은 시선 받을 거 아니까 최대한 좋게좋게
아빠 요새는 안 그렇다 뭐다 말 해줘도 그냥 똑같아... 이러면 항상 엄마가 아빠랑 니를 왜 동급으로 두려 하냐고 뭐라 하거든
근데 그런 문제가 아니야 아빠 여자 연예인은 물론이고 그냥 지나가는 여자들만 봐도 너무 말랐다, 뚱뚱하다 몸평해 내 친구한테까지도 그러고..
이런 문제들가지고 뭐라고 하면 항상 한 마디 한 마디 다 따지려들고 이런게 너무 나랑 안 맞는다
차라리 때리고 욕하고 대놓고 누가봐도 폭력이다 할만한 짓이라도 하면 그냥 연락 안 하고 살고싶은데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다 아니꼽게 보이고 짜증나고 같이 있으면 화나고 싫어.. 뭐 어떻게 해야 할까 대화도 안 통하고 말을 해봤자 생각도 안 하는데
본인들도 나 이렇게 생각하든 말든 그런건 상관 없고 이때까지 받아온게 얼만데 사소한것 몇개가지고 그러냐싶겠지만
가족이라도 사람이랑 사람 지내는 일인데 같이 있으면 나만 감정 상하고 스트레스 받으니까 어떻게해야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