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늘 군대를 간다는거임 오늘이 99일인데........... 내일 100일 데이트 약속 다 잡아놨는데 그래서 어떻게 그러냐 그러니까 내가 맨날 군대가지고 놀리니까 오기생겨서 신청했는대 붙었다 어쩔 수 없지..이러면서 완전 싸늘하게 미안하단 말 한마디도 없이 얘기하는데 내가 막 화도 내보고 애원도 해보고 하는대도.너무 싸늘해서 순간 너무 속상했음 너무 놀라서 눈물도 안나는데 어느순간 눈 뜨니까 그게 꿈이었던 거임 근데 그게 너무 생생해서 꿈이 아니면 어떡하지 덜컥 겁이나는거야 새벽일곱시인데 바로 전화해서 당장 오늘 군대 안가는 거 맞다고 띠쓰면서 펑펑울었음..ㅋㅋ.ㅋ.ㅋ....... 처음엔 애가 내가우니까 뭔지 모르고 당황하다가 이런 꿈꿨는데 무서웠다 그러니까 그거 나 아니라구 안심시켜주더라...ㅠㅠㅠ 안심하고 미안하다그러구 전화끊구 자고. 다시 일어나서 지금 놀림 당하는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