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고 가진게 많은 사람들은 오래 살고 싶겠지

그 사람들한테 수명을 팔 수 있다면 그냥 빨리 팔고 싶다 그만 살고 싶은데

[익인1]

더럽지만 꽤 아름다운 세상이잖아
예쁜 꽃, 나무들도 있고 가끔은 비도 오고 바람도 불지만 화창한 날도 많잖아
인간은 이기적이고 치사하지만 세상에 귀여운 동물들도 많고 가끔은 재밌고 착한 친구와 만날 수도 있잖아
비싼 거 사먹을 돈 없어도 우연히 싸고 맛있는 밥집 찾으면 기분 좋잖아
그러니까 우리 죽지말고 살자
너의 수명은 절대 팔 수 없어 그 귀한 것에 값을 어떻게 매기겠어

[글쓴이]

예쁜 말해줘서 너무 너무 고마운데 난 정말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거든..ㅎㅎ 그냥 식량만 축내는 거 같고 집에서도 무시당해서ㅋㅋㅠㅠ.. 팔 수 있다면 그거 팔아서 엄마 가지라고 하면 그렇게라도 쓸모가 있지 않을까 해서ㅎㅎㅎ.. 어쨌든 예쁜 말 정말 고마워

[익인1]

쓴이 사정은 모르겠지만
힘들어도 우리 죽으려는 생각은 말자
답글 보니까 쓴이가 스스로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정확한 사정을 몰라서 더 해줄 말이 없다 혹시나 내 말이 쓴이한테 짐이 될까봐 ㅜㅜ
혹시 힘든데 기댈 곳이 없으면 나한테라도 말해줘 나중에라도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