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바람막이에 아디다스 추리닝바지같은 거 입은 애가 들어오더라고
소주병 3병인가 골라서 계산대로 가져오면서 '에쎄 레드'를 달라고 하대?
에쎄랑 말보로가 섞인 이름에 나도 당황해서 에쎄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말보로 레드 말씀하시는 거예요? 하니까 엄청 당황하더니 말보로 레드를 잘못말했다고 그거 달라고 하더라
난 걍 아무생각 없이 ㅇㅇ 헷갈릴 수 있지 하면서 담배 바코드 찍고 신분증 보여달라고 했거든?
근데 신분증을 집에 놓고 왔다느니, 자동차가 바로 여기 편의점 앞에 있다느니 횡설수설하면서 '나는 내 소유의 자동차도 있고 운전도 할 수 있는 성인이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고
근데 내가 일하는 편의점이 완전히 아파트 부지 안에 있는 매장이어서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만 온단 말이야.
그래서 집이 근처면 기다릴테니까 신분증 가져오라고 했어. 그 전에는 절대 못 판다고
그랬더니 자기 자동차에 운전면허증 있던 거 깜빡했다고 바로 가져오겠대.
ㅇㅇ 그러세요 하고 다시 들어오기를 기다리다가 창밖을 잠깐 봤는데 이 자식이 오토바이 타고 친구랑 쌩 도망가고 있더라고...ㅎ
어이없는 게 나는 걔가 편의점 나갈 때까지도 걔가 하는 말 다 믿고 있었음..ㅋㅋㅋ 아~ 자동차 타고 왔구나~ 아~ 운전면허증 곧 갖고 오겠구나~~
ㄹㅇ 의도치 않게 미자 퇴치,,, 진짜 도망가는 보고 얼탱 터져서 이후로 신분증 검사 더 빡세게 했었던 기억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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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한테 무례한지 아닌지 논란인 카리나 발언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