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데 원래 하던 분이 그만둬서 다른 알바생이랑 일하게 됐어 문제는 그 분이 계속 나한테 말을 거는 거야 단순히 친해지고 싶어서면 ㅇㅋ인데 그 이상 같아서... 느낌이 아니라 진짜인 게 나 없을 때 뒤에서 내 얘기를 하나봐 아주머니들이 새 알바생이 나 마음에 든다 이런 얘기 했다고 그걸 또 말해주더라 난 여기서 그냥 소름끼치고 기분 나빠졌어ㅋㅋ... 일방적으로 계속 엮으려고 들고 그분도 일방적으로 계속 관심 가지고 그러는데 나한텐 그게 너무 폭력적인 것 같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자기랑 얘기하기 싫냐고 계속 그러는데 그걸 누가 대놓고 말할 수 있겠어 너무 싫어서 최대한 피하는데 왜 피하냐고 계속 그러고... 그냥 자꾸 붙으려는? 그런 느낌이 확 들어 그 아주머니들은 그런 거 좋아하는지 ㅋㅋ 내가 막 치마 입고 오면 일부러 크게 ㅇㅇ이 치마 입었네~ 치마 입고 왔네~ 계속 이래 다른 알바생 들으라고 ㅋㅋ 꾸민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집히는 대로 입은 건데 나 이 뒤로 치마 안 입고 가... 이 알바생 말고 그냥 또 직원이 있는데 그분도 계속 말 거는 게... 그냥 슬슬 기분 나빠져 원래 말 잘 걸고 그러는 타입 같아서 신경 안 썼는데 오늘 나보고 이상하게 듣지 말라고 나 귀여운 것 같다고 막 이러는 거야 그게 그냥 하는 칭찬이랑 다른 느낌인 거 알지 기분 나쁜 느낌이 확 드는 말투였어 옆으로 다가오는 것도 너무 싫고... 직원 분이랑 대화 끝나니까 그 알바생이 무슨 얘기 했냐고 묻는데 거기서 또 기분 나빠지더라 그리고 아주머니가 주말에 뭐하냐고 그냥 물어서 책 읽는다~ 말한 게 전부인데 그걸 또 뒤에서 말했는지 계속 책 좋아하냐 묻고 ㅠㅠ... 스트레스 받아 뒤에서 내 얘길 왜 그렇게 하는지 무슨 얘길 하는지 모든 게 소름 끼쳐서 알바 그만 두고 싶어 나 그냥 돈 벌러 왔는데 사적인 걸 세세하게 묻는 것도 너무 싫고...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친해지고 싶은 느낌이랑 다른 것 같아 일방적으로 대화든 뭐든 몰아붙이는 느낌이야 이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고 못된 거고 그냥 내가 문제인 건가 나 진짜 모르겠어... 가까워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가까워지려고 해 알바 그만 둘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