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살고 있다는 애가 있었는데 다른 신입생이 끝까지 어디 구에 어디동 아파트 사는지 꼬치꼬치 캐묻는 거야..ㅋㅋ 그러고 너 강원도 사는 거 다 알고 학교 거기나온 거 아는데 왜 거짓말 치냐고~ 과 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막 웃고 꼽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 직장이 그 지역이랑 서울 두 곳에 있어서 고등학교는 거기서 나온 거고 졸업하자마자 대학교랑 가까운 서울으로 옮긴 거였어.. 어찌어찌 얘기하다보니 그 친구 가정사까지 다 나오고 분위기 심각해지는데 사과 한 마디 안 하더라.. 나 같으면 저번 그 자리에서 듣자마자 니가 뭘알아 어쩌구저쩌구 싸웠을 거 같은데 침착하게 말하는 친구 보니까.. 나보다 더 어른 같더라.. 암튼 아는척 하던 신입생은 말 한마디 없이 3일째 안 나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