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니라 그냥 뭉뚱그려 '여자'로 취급받는게 제일 큰거같다
평소에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던 거긴 한데
저 밑에 조별과제글 보다가 조금 더 확실해졌다고 해야 되나
예를들어 학과에 30명 있는데 5명이 여자면
익인이1은 어떤사람이다, 익인이2는 어떤 사람이다, 이런 게 아니라 여자1, 여자2로 취급받고 여자5이 이렇다던데 여자1는 어케 생각해? 나 걔랑 안친한디요
아니면 무슨 젠더 갈등 문제 있으면 갑자기 여자 대표 되서 진짜 진지한 표정으로 여자들은 왜 ~~라고 생각하는거야? 내가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내가 어케알아
자기들끼리 신나서 뭔 말하다가 갑자기 급속도로 눈치보면서 아 여자들 이런거 싫어하지? 하면서 급 조용해지고. 근데 난 싫다좋다 암말도 한적 없는디...
내가 막 열성적인 페미니스트는 아닌데 '남자는 여자를 숭배하거나 아니면 혐오하거나 둘 중 하나'라는 말은 좀 공감되는 것 같더라
여자애한테 자연스럽게 말 걸 수 있는 남자가 극소수고, 막 어떻게든 말 붙여 보려고 진짜 멘트나 주제 생각해와서 몇 마디 던지다 아무말대잔치하거나
유치하게 툭툭 던지는 장난 같은걸로밖에 말을 못걸거나, 아니면 아예 불편한지 말을 안 걸고 입을 다물어버리거나.
여자도 남자 그렇게 대하는 사람 없는 건 아니긴 한데 (이성사랑방에 남자둥이들 오면 막 남자대표로 물어보고 그러잖아)
여자로 치면 남자 앞에 두면 어색해지는 모쏠 뚝딱이들이 남초과에는 백명 중에 80명쯤 있는 느낌이야
뭔가 사회성이라고 해야 되나 발달이라고 해야 되나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뛰어난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그런 경우가 적은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뭔가 남초과에선 여자들끼리 일부러 서로 너무 좋아서 뭉치려고 뭉치는 게 아니라 이런 게 진절머리 나서 자연스레 뭉치게 되는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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