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친구 측 "4월에 부친 만나..모두 말했다" (daum.net)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의 부친이 경찰 수사에 의문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친구 B씨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싶다고 한 것에 대해 친구 측 변호인이 "만남을 거부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B씨가 마치 A씨 부친을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내놓은 입장으로 보인다. 14일 A씨 친구인 B씨 측 원앤파트너스(로펌)는 A씨 부친의 이날 블로그 글에 대해 "B씨는 A씨 부친을 만나는 것을 거부한 적도 없고 여러 번 직접 뵐려고 노력도 했다"고 밝혔다. A씨 부친은 블로그에 경찰의 수사 발표 내용의 의문점이 있다고 글을 올린 후 "경찰 수사 진행사항 발표 중 아직도 이상한 점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확인해 달라. 그리고 이에 대한 답변을 피의자도 아닌 상태의 변호인에게 듣기보다는, 누군지도 알 수 없는 친척에게 듣기보다는, 충분히 성인이 된 친구 본인에게 듣고 싶다"고 적었다. 로펌은 이와 관련해 "B씨는 지난 4월26일 A씨 부친을 직접 만났고, 당시 기억나는 모든 걸 말씀드렸다"며 "이 내용을 A씨 부친이 녹음까지 했고, 여러 언론사에 배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장례식장에 갔을 때도 B씨 작은 아버지가 B씨가 왔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A씨 부친을 직접 뵐 생각으로 간 것"이라고 했다. 이어 "B씨는 지난달 19일 A씨 추모공원에 다녀왔고, 그 직후 B씨 부모님이 A씨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다고 카톡으로 문자를 드렸다"면서 "카톡을 읽으시고는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친구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