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그냥 적당히 결혼해도 되는거 맞을까...?

적령기일때 옆에 있는 적당한 사람이랑 적당히 결혼하는 경우 많아? 

난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 이사람 없으면 죽는다 하는 운명적인 사랑이랑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그런 사랑은 평생 안찾아올거같아...

[둥이1]

나는 결혼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오더라 운명까진 아니라도 결혼하면 행복하겠다는 느낌드는 사람이랑 했음 좋겠어

[둥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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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둥이는 결혼한거야 ?? 결혼해도 되겠다 나한테 계속 잘해줄거같다 하는 마음이 들면 괜찮은걸까..

[둥이2]

그런 사람 많긴한듯..ㅋㅋ매매혼 많은거보면 난 그렇게 할바에 혼자 살꺼

[둥이3]

결혼이 필수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확신이 안서는데 할 필요가 있을까?

[글쓴둥이]

내 인생에서는 결혼 출산이 필수라ㅠ

[둥이3]

아.. 그럼 어떨수업ㅎ겠당..

[둥이5]

결혼 진짜 천천히 해도 돼
결혼을 하고싶을 때 진짜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 느껴져
근데 과연 이사람이랑 결혼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단 한 번이라도 든다면 그게 네 가장 후회되는 선택이 될지도 몰라

[둥이6]

난 막 열렬히 사랑해서 이 사람 아니면 안돼!!! 이래서는 아니고 이것저것 생각해봤을때 이 사람보다 나은 사람 만날 가능성이 거의 없겠다 판단해서 결혼했는데 엄청 만족해
물론 사랑하지 않는건 당연히 아니고ㅋㅋ 사랑해서 한거지만 이성적인 판단이 더 컸던듯 근데 적령기라서<-이건 아니었어

[글쓴둥이]

그렇구낭..... 나도 당연히 사랑하니까 만나고 있는건 맞고ㅠㅠ 현실적으로 지금 남친보다 더 좋은 성격 더 좋은 조건의 사람 만나기 힘들거라 생각하거든. 그럼 결혼하는게 맞다고 봐?ㅠㅠ

[둥이6]

결혼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제3자인 내가 익명게시판에서 의견 말하는게 좀 곤란해ㅠㅠ 난 애초에 막 불타는 사랑보다 안정적으로 유대할수 있는 사람을 찾는 스타일이었고... 특히 내가 원하는 특성이 명확하게 있었는데 이런 특성을 가졌으면서 더 좋은 조건에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불가능이라고 생각해서 고민없이 결정했었어
자상하다거나 동물을 좋아한다거나 이런 일반적인 특성이 아니고 굉장히 구체적인 거였어서 판단하기가 오히려 쉬웠던듯...?

[글쓴둥이]

오그랫구나.... 나도 안정적인걸 가장 중요시하는데 나한테 안정감을 주거든 ㅠ 혹시 둥이가 원하던 그 특성이 뭔지 물어봐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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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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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상세한 답 고마워ㅜㅜ많이 도움됐다...

[둥이7]

나는 어른들이 말하는 적령기가 지나서 결혼했는데 어느 순간 내 나이를 생각하면서 조급해져서 누가 결혼 전제로 소개해준다고 하면 일단 만났었거든. 근데 적당히 결혼은 아닌 거 같더라. 그 분 직업도 괜찮았었는데 연락을 계속 하고 몇 번을 만나도 뭔가가 부족해 그래서 그냥 연락 끊어 버렸거든. 그러고 나서 지금 신랑 소개 받았는데 첫인상은 진짜 별로였는데 오히려 두 세번 만나다보니까 이런 사람이면 괜찮겠다에서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로 바뀌더라고...그 시간이 길게 걸린 것도 아니었어. 우린 만난지 1년도 안 돼서 결혼했으니까..적령기인데 결혼 상대감으로 괜찮은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당연히 그 사람이랑 결혼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거 같지만 뭐 하나라도 확신이 있는 게 더 좋지 않을까라는 게 내 생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