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도 군대는 가게 되어있다고 생각해

시기의 문제일뿐... 저출산 시대에 사람이 줄어서 갈수밖에 없어 안타깝지만..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훈련소 4~6주는 진짜 전쟁이 일어났을때 살아남는 법, 싸우는 법을 배우고

나머지 기간은 진짜 개인적으로는 감옥에 있는 느낌?

그래서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6주만하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엄청 생각했었어... 이정도면 충분하다는 느낌이라

근데 강제로 2년 동안 있으면서 군대는 전쟁이 일어날거같아서 있는게 아니라

막기 위해서 있는거란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도 얼른 끝났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지냈지

다 끝나고 나서 느낀점은... 2년동안 봉사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한 줄 요약 : 언젠가 부터는 가겠지만 안 가는게 좋음

[익인1]

글쎄 인구가 줄어서 현역병 보충할 방법이 여성 징집만 있는건 아니니까..

뭐 엄청 먼 미래까지 인구가 계속 절벽이면 그럴 가능성이 있긴 하겠지.

암튼 신성한 국방의 의무 고생했어

[글쓴이]

고마워 ㅎㅎ
지금 인구수 자료보면 당장 2033년부터 부족하더라구 .. 그렇게 먼 미래도 아닐거같아 12년정도 뒤니까
여성징집말고는 방법이 없어 안타깝게도 ㅠㅠ
군대에 외국인이 갈수도 없고... 올해부터 갑자기 엄청나게 출산률이 올라간다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구

[익인2]

감옥이라는 비유가 너무 마음아픔..

[글쓴이]

나만 그럴수 있는데 워낙 자유로운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이라 더 힘들더라구 ㅎㅎ

[익인3]

나도 사실 그런 특수부대나 본인이 원해서 간 거 아닌이상 차라리 전국민이 반년정도 그런식으로 훈련받는 거 찬성함.. 암튼 다들 생존기술이나 전쟁대비는 할 수 있어야할 거 아냐

[글쓴이]

맞아 기본적인 훈련만 받아도 좋은거같아.. 혹시나 전쟁일어날때 도움되는게 많아서

[익인3]

긍께.. 다같이 알면 좋잖아 나도 쓰니처럼 자유분방하고 단체활동 진짜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게다가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가면 부조리가 더 줄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

[글쓴이]

맞아 근데 부조리는 난 이제 간지 꽤 오래됐는데도 없었어! 물론 부대마다 다르지만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ㅎㅎ
군대에서 인권위원회로 활동했었는데 몇가지밖에 고쳐졌으면 하는점 제시 못할정도로 달라졌어!

[익인3]

내 친구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옛날 군대같지 않다고하는데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부조리, 부당한일 많은데 갇혀 지내야하는 곳에서 없을 순 없다고 생각해서 ㅜ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이네!

[글쓴이]

3에게
응 겪은일중에 화장실청소했는데 거울에 물방울 하나 묻어있어서 한시간동안 혼난거... 자질구레한거 많았는데 ㅋㅋㅋ
군생활 6개월 남기고 다없어지더라구
지금도 생각보단 힘들지도...ㅋㅋㅋ 끝나니까 미화된걸수있어!ㅋㅋㅋ

[익인4]

여성징집 찬성하는데 군내 성범죄 문제나 신체 관련은 잘 준비해놓고 해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