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1일차 .. 입원 특)

-아침 6시 반이면 아줌마들 기다렸다는 듯이 기상해서 반상회 수준으로 떠드심 

 

-거의 탱크 수준으로 코 고시는 분 계심 

 

-개인 커튼 치지말라고 함 답답하다고..(내 침실 제일 구석인데... 내 침실인데 왜 .. 본인이 답답하다 마다..) 

 

-밥 노맛 

 

-다들 방구 트름 너무 남발하심 

 

-더워 죽음 

 

-강제 바른생활 

 

-분명 삼시 세끼 다 챙겨 먹는데도 배고픔 

 

-분명 입원 전엔 죽을 것 같았는데 입원 하면 안 아픔, 왜 있나 싶고 빨리 집 가고 싶음

[익인1]

나도 예전에 수술하고 입원했는데 아주머니들 소리에 너무 지겹고 시끄럽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1인실로 옮겼던적이써..

[글쓴이]

진짜 다들 목청이 왜 이렇게 크신겨 ....
작년부터 해서 입원 네번짼데
지금은 올림픽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올림픽 아닐 땐 오후 8시 무렵부터 드라마 강제 시청, 아침 6-7시면 또 아침 드라마 강제 시청 ... 소리는 또 엄청 크다악...

[익인1]

와.. 헬파티네.. 내가 좀 안시끄러운 아주머님들 할머님들만 알고 지내서 그런지 입원했을때 세상 놀랬어.. 이어폰 끼고 있는데도 소리가 다 들어와..

[글쓴이]

ㅇㅈㅋㅋㅋㅋㅋㅋ아니 목소리가 거의 기차화통ㅠ 잠귀 어두운 편인데도 6시 칼기상했다...

[익인1]

1인실 썼을때도 옆이 5인실이라 소리가 엄청 들려와... 그래서 엄마보고 나 vip로 갈래!!! 했던 기억이..

[익인2]

와ㅠㅠ 좀 젊은사람들있는데로못가나??

[글쓴이]

ㅠ ㅠ 그러려면 1인실 써얄듯 ... 휴

[익인3]

으악... 어떤 사람은 신상 캐는 사람도 있더라~ 결혼은 했니 어느학교 다니니 부모님은 뭐하시니

[글쓴이]

엌ㅋㅋㅋㅋ맞아 나 오자마자 들은 말이
새댁이 결혼은 했어? 이거였음 ㅠㅋㅋㅋㄱ

[익인4]

진짜...ㅋㅋㅋㅋ나 입원했을때 5인실썼거든...저거랑 똑같앸ㅋㅋㅋㅋ다 나보다 나이많은분들이었어서 커튼치면 치치말라고 뭐라함 ㅠㅠ 아니 내맘이라고요

[글쓴이]

아니 커튼 치지 말라고 하는게 젤 ㅇ어이 없어ㅋㅋㅋㅋㅋㅋ큐ㅜㅜㅜ
보기만 해도 답답하다고 커튼 치지 말래...
그럼 안 보면 되잖아요ㅠ

[익인4]

그리고 간호사님들 곤란하게 만드는분도있었어... 연차있는 간호사님들말은 고분고분 듣고 딱봐도 신입이겠다 싶은 간호사님말은 절대 안듣더라

[글쓴이]

ㅇㅈ 약간 병실 텃세 같은 것도 없잖아 있는 듯

[익인5]

인정ㅋㅋㅋㅋ그리고 간호사 선생님들을 언니, 아가씨라고 부름 이게 젤 거슬림ㅋㅋㅋㅋㅋ

[글쓴이]

ㄹㅇ 그리고 딱봐도 젊은데
이모야 내 주사 좀 다시 놔도
막 이러는 사람두 있음....
끽해야 20대 초중반처럼 보이는 간호사한테 이모야라니..ㅠ

[익인5]

악! 진짜 싫어ㅋㅋㅋ의사한테는 존댓말+선생님~선생님~하면서 간호사한테는 반말+언니,아가씨,이모ㅋㅋ조무사님들한테는 물 좀 떠다달라 별 잡일 다 시키고 커튼 치는 것도 내 맘대로 못하게하고 다 자기들 맘대로야 아주ㅋㅋㅋ

[익인6]

1번 2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침부터 밥냄새 진동하고
아침의 특유의 몽롱함이 있어...
나만 그런가

[글쓴이]

어 맞아 약간 여기 정신병원이었나.. 싶은 그 아득한 기분ㅠㅋㅋㅋㅋㅋ

[익인7]

아 웃긴데 안 웃겨ㅠ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