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친구야 지금은 둘다 23살 고등학교때부터 거의 모든 걸 같이 했음 학교 학원 동아리 등등 졸업하고도 자주 만나고 걔가 군대 갔을 땐 인편도 자주 써주고 연락도 자주 했고 군대갔을땐 거의 휴가 때마다 만남 솔직히 설렌적 없었다면 거짓말인데 장기적(일주일 이상)으로 남자로 보인적은 없었음 전역하고 나도 여유로워서 잘됐다 하고 자주 놀음 취미도 같고 성격도 진짜 잘맞고 (애가 진짜 착해) 진로/가치관의 결도 너무 비슷함 그래서 신나게 놀고 하다가 한달 ? 전쯤에 고백받았어 그땐 너무 당황스러웠어 내 상황도 엄청 안좋았었고(가정 관련) 나는 전혀 눈치를 못챘기 때문에 얘가 남자로 보인단 생각자체를 안함 그래서 지금은 아닌 것 같다 하고 거절함 걔의 반응은 솔직히 완전히 마음접긴 오래걸릴 것 같지만 예전처럼 지내자 이런 식이었음 근데 솔직히 고백받으ㄴ 이상 친구 끝난거 아니냐 ㅠ 하 예전엔 막 주변 사람들이 엮을 때 아 걔랑 스킨십을 어떻게 해 ; 했는데 요즘 계속 신경쓰여서 생각하니까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걍 기본 성격 베이스가 완벽한 애라 자꾸 신경쓰임 거의 매일 매순간 연락하는데 이걸 친구라고 하기엔 기만같기도 하고 근데 얘를 잃기가 너무 무서움 ㅠ 헤어지면 남남인데 얘랑 남되면 내 자아의 30퍼센트가 없어질 것 같아 ㅠㅠ 어떻게 해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