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죽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는거 말이야

어떤 감정으로 찍는거야? 

혹시 찍어본 사람 있어..? 

 

아무리 생각해도 난 잘 모르겠더라 

소중한 동물의 마지막 순간을 촬영 한다는게 

실제 소중한 사람 마지막 임종 순간을 카메라로 남기는거랑 대입이 안돼... 

 

나도 동물을 키워봤고 지금도 키우고 있는데 

동물이 내 곁을 떠났을때의 그 순간엔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미처 못하겠더라구 

 

무슨 감정이야?

[익인1]

난 못찍을 듯...

[익인2]

그냥 마지막까지 기억하고싶은 거겠지

[익인3]

숨쉬고있는 마지막을 기억하고싶어서그런게아닐까 슬퍼도 볼수있잖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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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구나... 내가 함부로 짐작하려한게 미안해지네 먹먹해진다
답변 고마워

[익인5]

이제 다시는 못 찍으니깐 마지막순간이라도 기록하고 싶어서 그런거아닐까

[익인6]

사람마다 슬픔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다 다르니까.. 그 사람만의 방법이겠지

[익인7]

첨에는 슬퍼서 정신없을거같은데 정신차리면 마지막 순간이라도 제발 남기고싶을듯

[익인8]

22…

[익인9]

나 찍어봤는데 사고같은 걸로 갑자기 죽은게 아니고 아파서 천천히 죽어갈때 내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때 난 그 순간이라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어 다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으니까

[익인9]

다시 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니니까 못보니까 그냥 하염없이 울면서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쓰다듬고 또 쓰다듬고.. 오히려 나중에 보면 너무 아프고 지친 모습이라 다시 보기 맘아파서 못보는데 그당시엔 그거라도 간절했어

[익인10]

마지막 순간이니까 ....

[익인10]

나는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익인11]

그마저도 기억하고 싶은거지 ,, 남기고 싶고

[익인12]

난 별로야,,,, 나중에 보더라도 행복하고 좋았을 때 모습을 보고싶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

[익인13]

난 다시는 못볼것 같아
보고싶은 사람들도 이해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