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하셨으면 결혼이나 인사드리는거 어떡해?

성인되고나서 이혼하셔고  

엄마아빠 둘다 간간히 연락하면서 지내 

근데 두분은 아직도 사이안좋아 

각자 애인있으신데도 종종 전화로 싸우고 난리야 

 

그럼 따로 인사드려...? 아님 두분 참으라고하고 같이..? 

식은 어케..? 한분을 안부를순없잖아..?? 

남친도 부모님이 이혼한건 알아..

[익인1]

참으라고 하고 같이..딸 결혼식인데 한 시간은 참아주시겠지

[글쓴이]

상견례나 남친이 인사하러 올땐...?

[익인1]

인사는 따로따로 드려도 되는데 상견례는 애매하네..

[글쓴이]

그냥 남친한테 너무 부끄러울거같아... 진짜..ㅋㅋㅋ 이게 말로만 이혼하셨다 하는거랑 체감되는건 다르니까...ㅠㅠ..그치.. 너무 애매해 걍 참아달라고 하면 되는데 아버지 술드시거나 자제 못해서 뭐 섭섭하다 어쩐다 난리날까봐..

[익인2]

쓰니는 두분 다 부르고 싶은 거지? 상견례랑 인사는 따로 하고 결혼식만 같이 부르는 게 나을듯

[글쓴이]

근데 상견례는 그쪽 부모님이 오시니까..ㅠㅠㅠ 엄마만 부르면 아버지 삐져서 결혼식때 사고칠까봐 무서워.... 날 사랑하시는데 ㄹㅇ철없음 그자체셔서..

[익인3]

이건 너무 집바집.. 부모님이랑 상의해야 함 둘중 한분이 재혼했음 재혼하신쪽 새아버지나 새어머니가 혼주자리에 앉기도 함

[글쓴이]

재혼은 둘 다 안하셨오! 하실생각도 없으시구

[익인3]

그럼 어머니 아버지한테 따로따로 물어봐봐 딸 결혼식인데 하루쯤은 참아야지 그것도 못참으면..

[글쓴이]

너무 무솝다 진짜.. 참으라고하면 걱정말라고 하시지만 아빠가 너무 철이앖으셔서...하.. 남친있는것도 모르시거든... 섭섭하다 자기 안사랑하냐 어쩐다 난리 칠거같아서... 그럼 또 엄마는 분위기 망치지말라거 소리지를거고.. 진짜 싫다...

[익인4]

부모님께 말씀드려야지, 상견례랑 결혼식은 두분 모시고 할건데 그 자리에서 싸우지마시고 참으시라고
근데 앞으로 명절이나 생신은 다 따로 챙겨야할텐데 그건 남친이랑 잘 상의해봐

[글쓴이]

명절이나 생일은 원래 크게 안챙겨ㅋㅋ! 걍 연락이랑 선물 보내주는게 다라 괜차너

[익인4]

그건 결혼전이니까 그렇게 넘어갔지만 결혼하면 달라져, 얼굴 뵙고 선물에 용돈 다 챙겨드려야할텐데

[글쓴이]

ㄴㄴ오빠 걀혼하고도 안변했엉.. 원래 좀 각자 알아서 했던 집이라.. 굳이 따지면 나랑 오빠 생일때만 나랑 오빠 둘이 만나서 밥먹는 정도가 다야ㅋㅋㅋㅌ

[익인4]

아... 그렇담 뭐 큰 문제는 없겠지만 그래도 결혼전에 미리 얘기해봐,
시댁은 다 챙기는데 친정부모님은 그냥 전화하고 용돈으로 떼우면 나중에 섭섭해질꺼야 비교하게 될꺼고
남편도 명절에 처가에 가서 인사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러고 싶을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