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상대가 날 별로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는걸 알고도 사귀는 익들아 들어와줘

제목 그대로다 ㅠㅠ

상대가 날 좋아해서 만나기보단

그냥 잘해주니까, 좋아해주니까, 외로우니까 옆에 둔다는걸

알고도 만나는 익들 있니...? 

내가 지금 그래..^^

하 진짜 헤어져야겠다 백번 천번은 생각하면서도

막상 얼굴보면, 카톡한줄이라도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 사르륵 풀어져버리는게

너무 싫다 하 ㅜㅜㅜㅜㅜㅜ

상처받는말도 엄청많이 듣고...좋아한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적 없고...

연락텀도 이제는 거의 뭐 기본 몇시간 ~ 길게는 반나절?

연락이 늦으면 와 진짜 헤어져야겠다 하면서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오르다가도

카톡이 오면 그순간 풀어져버리는 내가 싫다 후 ㅜㅜㅜㅜㅜㅜㅜ

그냥 푸념하고싶었어 ㅎㅎ..

혹시 이런연애 하고있는 익들 있으면 다들 어떻게 버티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화이팅이다 ㅠ

[둥이1]

나도 그랬어. 이성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면서도 사겼어.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도 정말 가볍게 흘러넘기고 사랑한다는 대답 한 번 안해주더라. 연락이 뜸해지거나 할 때마다 혼자 불안해하면서 계속 울었던 것 같아. 화난 거 말해야지, 오늘은 꼭 헤어져야지 하면서도 막상 얼굴보고 전화로 목소리 듣고 하면 기분 풀어지고 그냥 좋더라.
내가 좋아하니까 라는 이유로 계속 참으면서 사귀다가 며칠 전에 결국 헤어졌어.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ㅠ 그래도 사귀는 동안 나는 최선을 다해서 표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 관계에 최선을 다하는 둥이가 정말 멋있구 응원해!!

[글쓴둥이]

응 ㅠㅠ 둥이덕분에 힘 얻고간다
너무 고생많았어. 천천히 천천히 마음정리해나가는중이야. 나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