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아 이것도 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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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반대 성격인 사람끼리 끌려서 

안맞는 부분을 서로 맞춰나가려고 하는 만남 

근데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마상도 입지만 결론적으론 계속해서 맞춰짐. 안맞는 게 있다는 걸 알면서 자꾸 맞춰나가고 싶어서 매번 서로를 택함.

[글쓴이]

연애가 다 이런걸까?

[익인1]

엉

[익인2]

사랑하니까 맞추는거쥐

[익인3]

다 그런 거 아닐까..다 잘 맞을 순 없으니까..서로 맞춰가려고 한다면..좋은 거지..

[익인4]

그취 나도 그래

[익인4]

엠비티아이 과몰입으로 말하자면 인팁 인프피인데 아주 잘맞음

[글쓴이]

악

[글쓴이]

나도 인팁 인프피야

[익인4]

가끔 상처는 받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행복하당 맞춰가는게..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너무 행복하고 조금 고통스러워. 나는 인프피인데 둥이는 뭐야?

[익인4]

글쓴이에게
나도 인프피..!!!!

[글쓴이]

4에게
후후 동지다 ㅜㅜ 나는 600일 넘게 만나고 있는 중인데…! 아주아주 가끔씩 본문같은 우리 커플을 생각하면 아 이런 만남이 맞나? 싶어.. 거의 첫연애라 메뉴얼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제 잘 모르기에는 2년을 바라보고 있는 만남이라 커뮤에 비슷한 유형이나 상황인 사람들 찾아서 엄청 물어보게 돼..!

[글쓴이]

4에게
둥이는 애인이랑 특히 어떤 부분이 달라?

[익인4]

글쓴이에게
나는 애인이 대게 혼자있는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100일 전까지는 나를 별로 안좋아한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또 그것도 말해보니까완전 성향차이고 말하고 나서 조금이라도 노력하는게 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독립적이라고해야하나 애인은? 난 그냥 의존적이라서 힘들었던거같다..

[글쓴이]

4에게
앗 뭔가 비슷하다 나는 의존적이지는 않지만 애인에 비하면 내가 의존쟁이로 보일 정도로 애인이 많이 독립적이거든..! 애인도 분명 살면서 일상에 치이는 힘듦이 있을텐데 나한테는 잘 얘기하지 않고 혼자서만 판단하는 것 같아서(?) 적어도 내가 얘기라도 들어줄 틈을 안주는 게 나를 안좋아하는 건가 싶었거든.. 애인이 나한테 조금 기대기를 바래서,,, 그런 게 없길래 안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쥐.. 그것 또한 성향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게 참 어렵고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몇 번 대화가 오가니까 전처럼 오해하고 그러지는 않더라..!!!

[익인4]

글쓴이에게
혹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아직두 힘든것들 자기 개인사 말 안하는중은데 성향이라 생각하구 있어

[글쓴이]

얼마나 만나는 중이야?

[익인4]

이제 200일!

[익인5]

인팁 인프피가 아주 정반대까지인가...? 난 그렇게까지는 못 느꼈는데

[글쓴이]

사바사인 것 같아! 근데 나의 경우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 싸울 때, 화날 때 에 있어서의 푸는 방식이 나랑 정반대인 점이랑 나는 안정형인간 애인은 회피형인간 등.. 과 같은 점으로 꽤 많이 다르다고 느꼈어

[익인5]

싸울 때 회피해버리면 ㄹㅇ 힘들지... 본문처럼 연애하는 사람들은 많아

[글쓴이]

맞아 상상을 초월하는 회피형이더라고... ㅋㅋㅋ ㅜㅜ 지금은 상대도 나도 무엇이 문제고 서로의 잘못인지 알고, 어느정도 이해하랴고 중간에서 만나는 중인데 이렇게 해서 맞춰가는 만남도 맞는 만남인가 싶어 글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