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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139
이 글은 4년 전 (2021/10/01)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고민(성고민X)

일단 우리 아빠는 하루에 술 안마시면 안되는 사람이고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물건 던지고 동생 때리거나 엄마한테 손지검 해 경찰도 몇번 왔다갔었어 

아빠가 한 만행들 적어보자면  

 

1. 엄마가 옛날에 다리 수술했을때 병원에 오래 입원해서 나랑 동생은 이모집에 맡겨졌고 오빠랑 아빠만 집에 있었는데 음식물 쓰레기 냄새난다고 아빠가 오빠 때려서 엄마가 링겔 꽂고 환자복 입은채로 집가서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고 옴 

 

2. 아빠 자기 화나면 집 와서 물건 던지고 부숨 

 

3. 우리 유치원때부터 생활비 안주고 월급 나오는 족족 놀음하는 곳에 써서 엄마가 생활비 벌러 새벽에 우유배달 신문배달까지 했는데 자기가 돈 다 써놓고 엄마한테 돈 뺏어감 

 

4. 엄마 회사 사람들이랑 부주금 모아둔거 훔쳐가서 엄마가 30만원 그대로 엄마 사비로 채움 

 

5. 우리집이 일이 있어서 빨간 딱지 붙었다가 개인회생중이라 생활비도 겨우 벌어쓰는데 아빠가 자꾸 몰래 대출 내려다가 계속 들킴 

 

6. 삼촌들이나 이모들한테 돈 빌려달라고 계속 연락함 (이건 나한테도 그래 내 돈도 몇번 훔침) 

 

7. 엄마가 돈 없다하면 자기 집에서 무슨 작당을 펼치냐고 무슨 꿍꿍이가 있길래 돈이 없냐고 난리침 

 

8. 어릴때 도박으로 빚 엄청 져서 엄마가 나랑 오빠 등에 업고 도박장 깡패들한테 빚 이자 좀 깎아달라고 무릎꿇고 빈 적도 있어 

 

이 외에도 더 많고 아빠가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동생한테 욕하고 때리고 죽인다고 칼 드는게 여러번이야 

내가 엄마한테도 계속 이혼하라고 일부러 이모들 있을때도 엄마랑 아빠 언제 이혼하냐고 그랬었는데 이모들은 결혼하는 사람도 다 인연이라고 부부가 되는게 쉬운줄 아냐면서 살짝 그냥 그러고 살아라? 이런 분위기고 엄마는 내가 빨리 이혼하라고 하면 아무 말도 안해 ..  

아빠가 직접 자기 발로 나가게 하려고 내가 아빠한테 직접적으로 이혼하라하고 아빠 언제 나가 죽냐고 .. 한적도 있고..  

엄마나 동생이나 내가 저런 사람이랑 살아서 스트레스 받는게 너무 싫어 제발 엄마가 이혼해서 아빠랑 연 끊고 살고싶은데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올해까지 엄마가 아빠랑 이혼 안하면 진짜 내가 죽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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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정말 안타깝고 슬프지만 이건 제 3자가 이래라 저래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절대 아냐...그런다고 될 일도 아니고..어머니께서 선택을 하셔야 할 문제라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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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엄마가 저렇게 아빠한테 맞고 돈도 다 뺏겨서 생활비도 여기저기 빌려서 살면서 왜 아빠랑 이혼을 안하는지 모르겠어.. 가족여행도 거짓말 안치고 한번도 가본적 없거든.. 심지어 엄마가 우리 낳을때 아빠는 병원에 오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갔었대 엄마가 선택할 결정이긴 하지만 .. 자식 입장에선 답답하고 엄마가 안타깝기만 하고 ..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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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머니께서 각성하지 않는 이상 달라지는건 없다고 생각해..나도 비슷한 경험을 해봤던 사람인지라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나보다ㅠ.. 에효 쓰니야 좋은것만 보고 듣고 좋은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 꼭 행복해야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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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엄마랑 얘기 더 많이 해봐야겠어 .. 엄마가 불행한건 나도 싫어 정말 좋은 것만 보고 듣고 생각만 했으면 좋겠단 말이 이렇게 좋은 말인지 첨 알았네 정말 고마워 덕분에 더 열심히 살아서 엄마랑 동생 나 행복하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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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진짜 안타깝긴 한데 어머니가 이혼하겠다고 마음먹기 전까지는 너가 아무리 노력해도 이혼 안하실꺼야 차라리 지금부터 독립 준비를 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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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독립하기엔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엄마랑 동생만 두고 가기엔 마음이 너무 걸려.. 그리고 항상 내가 힘들때마다 엄마가 도와줘서 힘든 상황인 엄마를 두고 가기엔 너무 엄마한테만 이런 상황을 던져주고 가는 것 같아서.. 엄마랑 더 얘기를 해봐야겠어 .. 털어놓으니 속 시원하다 다들 정말 정말 고마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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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어머니랑 한 번 진득하게 대화해봐야 할 것 같아 어디 단둘이 여행이라도 가서 성인이면 같이 술도 마시면서 진지하게 어머니랑 쓰니가 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대화해봐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을 안 하신다하면 모르겠지만 단순히 그냥 이혼을 꺼려서 용기가 안 나서 안 하시는거면 쓰니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 어머니가 알 수 있도록 하나하나 다 말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우리를 사랑하고 위한다면 이혼해서 겪지 않아도 될 폭력들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식으로 말하면 좋을 것 같아 근데 쓰니가 몇 번이고 노력했는데도 어머니가 이혼하지 않으신다면 힘들겠지만 독립을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이가 몇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버티고 살아와 준 것만으로도 쓰니가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해 폭력 속에 같이 노출돼서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으니 떨어지기 힘들겠지만 지금 쓰니가 많이 힘드니까 그 상황 속에서 멀어지는 게 남은 선택지 중에 가장 나은 것 같아...어머니가 이혼 결심하시고 상황이 잘 해결돼서 쓰니랑 나머지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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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 댓글 보고 내일 엄마랑 치맥하러 가기로 했어.. 엄마랑 진득하게 말 한 번 해보려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이혼을 안하는건 아니고 댓쓰니 말처럼 30년 넘게 결혼 생활 해왔는데 이혼을 하려니 엄마도 막상 쉽게 되진 않나봐.. ㅎㅎ 엄마가 완전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야 엄마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해.. 뭐 엄마가 곧 죽어도 이혼 못하겠다 하면 여기 댓글에 쓰여진 모든 조언들처럼 독립을 생각해보려구 ㅎㅎ.. 어디가서 말 못할 얘기라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많이 답답했는데 인티 하면서 정말 많은걸 얻어가네 .. 다들 넘 고마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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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같이 치맥하면서 대화한다니 다행이다 이혼하는 쪽으로 잘 해결됐으면 좋겠어 맞아 어머니가 그동안 이혼을 하지 않으셨던 이유가 있겠지 지금 아마 어머니도 쓰니 생각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혼자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갖고 있으셨을거야 서로 가진 생각, 고민, 아픔들을 공유하면서 대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 그리고 오랜 시간동안 함께 지내던 가족들이랑 떨어져서 지내는 게 말이 쉽지 이것저것 신경쓸 문제들이 많아서 막상 그러지 못할 수도 있을 거라는 걸 알아 그래도 그 순간에 쓰니가 선택할 행동은 쓰니에게 있어서 최선의 선택일거야 결국 어머니가 이혼하지 않든 독립을 하든 안 하든 쓰니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고 대견해 하길 바래!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까 언젠가는 분명 쓰니나 쓰니 가족들이 온전한 행복을 누릴 날이 올거야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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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엄마가 일을 하시니? 엄마가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시면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수도 있어. 경제적으로 능력 있어도 쉽지 않은 결정이고... 쓰니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성인이라면 보증금 벌어서 작은 방이라도 해서 엄마랑 동생이랑 나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 내친구도 아빠랑 헤어지시길 바랬지만 그거까지는 엄마가 못하셔서 그냥 방얻어서 나오더라고 그랬더니 얼굴도 좋아지고 마음도 편해진거 같더라.. 부부사이에 일은 모르는거라 자식이 참견할건 아니고 쓴이만 놓고 본다면 아빠가 좋은남편 이전에 좋은아빠가 아니니까 돈벌어서 나갈수 있으면 좋겟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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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엄마 이번에 대기업 들어가셔서 그전보다는 덜 힘들게 생활하긴 해..나도 집 하나 원룸 구해서 사는걸 생각해봤었는데 내가 20대긴 한데 보증금이나 그런거 모으기 쉽지도 않고 집에 빚이 많아서 생활비 모으기도 빠듯해서 보증금 모으기가 어려워.. 엄마랑 돈을 합치더라도 엄마는 지금 개인회생중이라 월급 절반 이상은 개인회생으로 돈이 날라가거든.. 거기다 생활비나 보험비 통신비 등등 합하면 생활비도 빠듯해서 힘들어서 아마 엄마아빠가 이혼을 안하면 개인회생이 끝나고 나서 나가야할 것 같아 ㅎㅎ 그래도 여기 털어놓으니까 속이 편하네.. 다들 고마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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