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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712
이 글은 4년 전 (2021/10/12) 게시물이에요

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난 27 전애인은 28에 둘다 경기권 직딩이야 

 

오빠는 4년 전에 연합동아리 운영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사람인데 키크고 모두에게 다정하고,, 특히 웃을때 참 이뻐서 짝사랑하게 도ㅑㅆ었어 

 

진짜 누구에게든 다정하고 상냥해서 넘 힘들었음 

내가 저 벽을 부술 수 있을까 싶었고..ㅋㅋㅋ 그냥 친한 동생 정도로만 보는게 티나니까 다가가려고 부던히도 노력함 

매일 카톡보내고 별거 아닌걸로도 자꾸 말걸고 물어보고 그랫어.  

 

결국 25살 여름부터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됨ㅎㅎ.. 근데 지금와서야 생각해보면 오빠는 그때 확실히 마음이 없었던 거 같아. 귀엽다고 가끔 말해주긴 했지만 뭔가 이성의 사랑,, 이런 건 아닌 느낌?? 그래도 그땐 어쨌든 사귀는거니까 하늘 날아갈듯 좋았어 

 

오빠는 인턴으로 일하던 회사 그대로 취업됐고 난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포폴 열심히 꾸며서 취업했어 

아무튼 둘다 자리잡아갈 무렵 카톡창 보면 내 말풍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7-80퍼더라고ㅋㅋㅋㅋㅋ 커플링 내가 사고, 내가 조르면 데이트가고,, 물론 만나면 넘 다정하고 좋은 애인이었음. 스킨십도 많이 하는 편이라 하루하루가 ㄹㅇ 찐행복햇음 

 

내가 집 데려다주고 뭐 먹고 싶은거 있으면 봐뒀다가 같이 가고 여행코스도 짜고... 선물도 돈 최대한 털어서 최고급으로 해주려고 했구 

(아 선물 제외한 데이트 비용은 둘이 늘 비슷비슷하게 반반 낸거 같아. 내가 이번에 사면 담에 오빠가 사고 이런느낌) 

 

사친들 만난다거나 어디 놀러간다 할땐 가지말라고 하고싶었지만 혹시 집착했다가 질려버릴까봐 의기소침했었어 

난 오빠가 정말정맣 너무 좋았었거든 

 

근데 2년차 접어드니까 안 그래도 적던 카톡이 더 적어지더라고...ㅋㅋ 

오빠 회사앞에서 야근 끝날때까지 기다리는데 문득 서러워지는거야,, 오빠 자취방 가서 같이 머 시켜먹으려했는데 카톡 올려보니까 나만 늘 대롱대롱 매달리는 느낌이 드는거 알어 .? 마지막 내용이 나보고 기다리라는 거 한줄에 내가 고양이 캐릭임티 2개 보낸거였음 

 

그때부터 좀 삐그덕거렸던거 같어 

오빠가 날 나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 와닿은 후로 조금의 애정이라도 갈급하게 얻으려고 투정부리고 그랫어 

우리의 끝은 어디일까? 오빠랑 결혼은 못 하겠지? 이런 생각까지 드니까 현실도 부질없게 느껴지고 심적으로 되게 힘들더라 

 

결국 내가 질렸다는 말까지 들으면서 이별통보 받았고 오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났어 내가 우는 소리 다 들렸을텐데도 

 

당연히 붙잡아야 된다는 생각에 전화든 문자든 카톡창이든 다 열었다가도 뭘 해야할지 턱턱 막히는거야 

오빠는 정말 날 사랑한 적은 있을까 ?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허무하기만 하더라 

 

인스타는 걍 지워버렸고 오빠가 나 멀프인지 차단인지 암튼 프사 배사 없어지게 설정해놨길래 나도 멀프만 해두고 폰을 내려둠ㅋㅋㅋ 

 

찐친들은 너 을의 연애 하는거 안타까웠다고 말해주고 나도 사진 싹 지우고 1달동안 차차 추스렸음 

다시금 오빠가 날 진심으로 애정햇던 적이 없다고 생각해보니 정도 뚝 떨어지더라고..ㅎ.. 그래서 아무런 연락도 안 함 

 

그렇게 현생 살고 있는데 갑자기 낮 2시쯤 오빠한테서 카톡 하나가 온거야 

나 없이 정말 괜찮냐는 류의 내용이었는데 보자마자 채팅방 지워버려서 확실히 기억은 안 나 

근데 읽씹한것처럼 보이니 하루 뒤에 또 톡이 왔어 

 

ㅁㅁ(내이름)아 

이것만 보내더라 

 

안읽씹하고 버티다가 도저히 궁금해 못 버티겠어서 걍 채팅방 딱 들어갔는데 누르자마자 톡 바로 옴 

 

너무 미안해 / 내가 잘못 생각했어 / ㅁㅁ아 일단 만나자 

 

3개가 연달아 주르륵 올라오는거 보니까 ㅇ붙잡으려는 거 같더라고,, 결국 밤에 내 자취방 앞에서 만났어 

늘 무심했던 오빠가 그 얼굴로 울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 울면서 내 소매 막 잡으려다가 스스로 양심은 있는건지 만지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하면서 사과함..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앞으로 자기가 더 잘하겠다면서 다시 만나재 

 

내가 당연히 붙잡을 줄 알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상황이 이러니 희열도 느껴지고 안타깝기도 하고 참 감정이 복합적이야....... 그렇게 나 버리고 갔으면 보란듯이 잘 살던가ㅋㅋ 

난 차갑게 내치지 못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게 4일 전이야 

 

늘 감정적 갑이었던 오빠가 저러는 모습 처음 봐서 솔직히 흔들리고 있어 

다시 만날까 말까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하는데 계속 뒤집혀 

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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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그 남자한테 너 없을 때 심정 어땠는지 물어보고 결정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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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조언 고마워 꼭 물어볼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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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나는 한번 만나볼둣..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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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댓 고마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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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또 헤어지게되더라도 재회하면 감정해소 잘 되더라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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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댓 고마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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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4
만약에 만나면 이번엔 너가 갑의 연애 해 자존감 높이고 프레임 높이자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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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5
둥아 어케됐어 ㅠㅠ 넘 맘아프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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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6
어떤 결정했어?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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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7
어떻게됐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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