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래서 호다닥 다 보고 왔는데... 우리가족이랑 너무 비슷하고, 내가 첫째랑 비슷한 환경에서 커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 어디다가 말도 못해봤지만 어렸을 때부터 정말 수시로 맞고(이유는 성적, 자세, 태도 예를들면 삔 안 꽂았다고 사탕먹었다고.. 이런 것들이었어) 핸드폰 뺏기, 카톡 문자 내용 다 보기는 기본이고 낳은 것을 후회한다는 말도 듣고 어디다 말은 못하지만 벽에 머리도 많이 박고 그랬어. 놀지 못하게 해서 나혼자 반모임,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다같이 했던 것들 난 다 못했어서, 항상 나만없는 사진 보고 맨날 울었어. 결국.. 공부도 엄청 잘했고, 겉으로 보기에도 굉장히 활발한 사람으로 컸는데 아직도 너무 힘들고 아프고 사이도 전보단 낫지만 벽에 얘기하는 느낌은 아직도 똑같고 참 답답해. 얼마 전에도 친척들 모두 있는 자리에서 나혼자 외모로 엄청 놀림받고 엉엉울고 지금 극단적인 단식 하고 있는 걸 보면 내 자신이 너무 슬프네. 난 이제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어 개선하고 싶은 부분도 딱히 없는데 과거의 기억 때문에 아직도 힘들뿐이야. 저 아이도 그렇게 크겠지.. 괜히 너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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