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동안 계속 연락하고 지냈던 동생이 있는데
걔가 처음에 고백하고 그땐 내가 현실적인 상황들이 너무 안좋아서 못만나겠다고 그랫는데 걔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라도 남고 싶대서
그렇게 지내다가 1년 좀 넘었을때 내가 걔한테 마음 생겼는데 그냥 좋은 애라서 내 곁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내가 마음 접고
그러다 중간에 또 썸 타다가 이제 내가 걔한테 완전 마음 생겻는데 걔가 바쁜 프로젝트때문에 그거 끝나면 말해야지 하고 계속 거의 하루도 안빼놓고
연락하고 지냈는데 올해 1월부터 저번달까지? 걔가 프로젝트 끝나고 잘돼서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느라 더 바빠진거야 심지어 팀원들도 이끌어야하고..
걔랑 나랑 9월에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 걔보러 1시간 넘는 거리 택시타고 가서 만났는데 걔가 30분있다가 회사 전화받더니 가야한대서 가게 됐어 근데
전에도 한번 이런적있어서 엄청 미안해했거든 어쨋든 얘 프로젝트 끝나면 내 마음 고백해야지 했는데 결국 타이밍 안맞고 얘를 도대체 내가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썸인지 짝사랑인지 연락을 하도 오래하다보니까 멘붕에다가 나도 10월부터 너무 바빠져서 걔랑 관계땜에 스트레스 받는게 싫어서 내 마음 솔직히 고백했는데 차였거든? 근데 진짜 3년전 내가
찼을때 햇던 말 그대로하더라 ..상황적으로 서로 바뀌긴했지만.. 여튼 연락 앞으로 안할거냐고 해서 왜 물어보냐니까 계속 했으면 좋겠대서 알겠다했는데 연락좀 하다가 내가 현타와서 연락끊었는데
곧 생일이라서 고민중이야 챙겨주는게 좋을까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