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엄마 전화오길래 받았더니 할아버지 위암 3기래..

내 주위에 그것도 가족이 암에 걸린게 믿기지가 않네 

먹고 살기가 바빠서 하소연 할곳도 없어서 여기라도 적어본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나 다 키워주시고 졸업시켜주셨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와 

몇달전에 위경련와서 쓰러지셨는데 검사 제대로 안하셨었나봐 위궤양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피토하셔서 조직검사했더니 벌써 3기래.. 낼 삼촌이 모시고 삼성병원간다더라 

아직 실감도 안나고 착잡하고 머릿속이 멍하다..

[익인1]

나도 작년 이맘쯤에 할아버지가 폐암 3기 판정 받으셔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여생도 반년 가량 남았다고 하셨는데 무사히 수술 잘 받고 이겨내고 계셔 위암보다 더 예후가 안좋은게 폐암이라고 알려져있을걸 아마? 너무 걱정하지마 잘 이겨내실거야 작년의 나같은 느낌이라 댓글 달고가 ㅠㅠ

[익인3]

놀랐겠지만 예후가 대장 췌장 폐 보다 좋은편이고 이겨낸 케이스들 엄청 많으니. 씩씩하게 격려해드리고 온가족 으쌰으쌰 이겨내길

[익인4]

우리아빠는 위암 말기에 가까운 4기셨어 병원에서도 마음의 준비를 해라, 얼마 못 사신다 했는데 3년지난 지금 항암치료도 더이상 안 하시고 일도 다니신다 쓰니네 할아버지도 기적처럼 나으셔서 쓰니랑 오래오래 사실거야 쾌차하시길빌게

[익인4]

나도 처음엔 너무 충격이라 온가족이 2주를 식음전폐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 꾸준히 매일 운동하시는 거 추천해 우리아빠도 날마다 한두시간 걷고 오셨거든 먹는 것도 잘 드시고 하면 분명 나으실 수 있을거야

[익인5]

익인아 혹시 몇개 물어봐도 될까

[익인4]

응응

[익인5]

내가 늦었네 미안해 우리엄마가 3기c받으셨는데 세포분화도가 예후가 안좋은 저분화..라고 하더라구 혹시 익인이 아버지께서의 세포 분화도 알수있을까? 너무 디테일한거라서 기억안날수도 있어 그냥 내가 혼자 찾아보다가 너무 불안해져서.. 그리고 혹시 4기셨으면 수술을 안하신거야? 실례라면 미안해ㅠㅠ 정말 건강하게 오래 나랑 지낼 수 있는 정보를 얻규싶어서..

[익인4]

우리아빠도 예후 안좋은 세포분화도라 들었어 항암 1년하시고 1기정도로 줄어서 수술하시고 항암 더하시가 지금은 끊고 운동중이셔!

[익인6]

4에게
너무 축하해 우리아빠도 위암4기쯤이라 검색하다가 이 댓글 발견했는데 우리아빠도 꼭 나았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안해도되니까 낫기만 했으면 좋겠어 수술도 안된다하니까 너무 암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