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한 애들이 미접종자가 백신패스에 대해 걱정하는 걸 너무 공격적으로 대해서 한 번 얘기나 해보려고 팠어.
미리 밝히지만 난 접종자들과 싸우자고 이 글을 쓰는게 아니야.
일단 난 제목에도 썼듯이 미접종자야.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로서, 접종자가 인센티브를 받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부작용을 감수하고도 맞았고, 그 결과가 차후에 어떠한 임상결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해.
일단, 접종자들이 미접종자들에 대해 여기는 부분에서 "너넨 집에만 있겠다며" 라는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어.
미접종자도 사회인이라 당연히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직장에도 나가고, 이곳저곳 움직이기도 해.
예를 들어, 일 하러 갔다가 점심을 먹으로 가게에 들어갔다거나, 식후 커피를 사러간다거나, 식재를 사러 마트를 간다거나 또는 간만에 사람을 만나러 카페에 갈 수도 있지.
여기서 집에만 있겠다는 무슨 폐인 처럼 집에서만 생활하겠다는게 아니라 되도록이면 외출 횟수를 자제하고 많은 사람과 만나지 않겠다는거야.
나도 사람이고 일상이 있으니까 공부하려고 도서관 가서 자료를 빌려오고, 식당에서 밥도 먹어....이건 생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잖아.
미접종자가 죄인도 아니고, 마스크를 안쓰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코로나 관련으론 내려온 행정명령을 어긴것도 아닌데 뭐라고 하는건 너무 감정적인 대응인 것 같아.
내가 알고 있는 백신의 효과는 코로나에 걸렸을 때 사망률과 중증 질환을 예방해준다는 것인데, 그것 외의 부작용이 있으니 중증질환이나 사망률을 감수하고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것인데
왜 미접종자 = 잠정적 코로나 19 전파자 와 같은 인식으로 박혀있는지 솔직히 좀 속상할 따름이야.
혹시 백신접종이 코로나 19의 전파력을 떨어뜨린다는 보고가 있니..?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거야)
백신패스에 대해서 미접종자들이 말이 많은건, 이게 일종의 차별로 변질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야.
백신패스가 확대되면 미접종자는 입장하고자 하는 대다수의 곳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해.
그러려면 우선, PCR검사 자체가 빨라져야 한다고 생각해.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효력이 있는 시간이 짧은 음성확인서의 제출은 상대적인 불편을 가져오는게 사실이야.
대다수의 접종자들은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묻는데, 그게 한 두 군데도 아니고 확대되었을 경우 거의 필수적인거나 다름없는데에 비해 드는 품이 너무 많이 들어.
그렇게 되면 사실상 사회에서 백신을 맞으라고 강요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해.
우선, PCR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특정 진료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이 진료소의 운영시간이 오전 9시대에서 오후 5시대까지 인걸로 알아.
게다가 검사량 자체가 늘어난 시국이라 결과도 빨라야 다음날 아침에 나오고 이 부분은 지금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거기다가 검사를 받으러 간 날에는 그 이후 밖에 나가지 말라는 주의를 받아.
미접종자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1) 진료소 시간에 맞춰서 PCR검사를 받야하고 2) 검사를 받은 날은 밖에 나가지 못하며 3) 음성확인서를 받아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간이 짧음으로 주기적으로 해야함이야.
직장인의 경우 거의 평일에 할 수 없을거라 주말에 받아야 할텐데, 주말엔 선별진료소만 열어서 받을 수 있는 곳도 한정적일거야. 게다가 선별진료소의 경우 능동감시자나 밀접접촉자 또는 감시대상자 중 유증상자가 오는 곳이라 리스크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
만약, 백신패스와 음성확인결과서를 반영하려거든 내 생각엔 이 품을 줄여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해.
나는 백신패스의 목적이 고위험군으로 지목된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방지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혹여 걸리더라도 치명적이지 않게 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해.
이미 위에 썼지만, 백신 접종 여부 자체가 코로나 19의 감염력을 떨어뜨리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 그게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 않거든.
솔직히는 고위험군 시설 중 유흥업소가 아닌 곳 예를 들면 (순수한)노래방이나, 목욕탕, 헬스장과 같은 곳들도 운영을 시작해야 하니, 일단 백신패스라는 노력을 일종의 접종자들에 대한 인센티브로 실행하는거라고 생각하거든. 음... 약간, "이렇게 까지 노력했음에도 걸린다면 어쩔 수 없다. 이건 사람의 잘못이 아닌 그냥 사고다"라는 느낌?
그리고 현재 말이 많은 부분은 내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아마 헬스장 때문일거라고 생각해.
헬스장은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접종여부를 떠나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미접종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갈 수 없어지는게 차별이라고 여기는 것 같아.
우선, 목욕탕처럼 마스크를 벗고 있는 곳이 아니고, 땀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어서, 충분히 개개인이 조심하면 된다고 여기거든.
헬스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운동하시는 분들도 있다거나 하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 사람이 전부 미접종가 아니고, 접종자여도 그건 실례인 일이니 애초에 그 사람들이 잘못한거지 미접종자에게 뭐라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헬스장에서 운동 후에 샤워를 한다고는 하지만, 나는 차라리 샤워시설 이용여부에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서 이용하게 하는게 훨씬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백신패스를 정말로 도입할 생각이라면, 미접종자가 음성확인서를 받는 과정을 용이하게 만드는게 먼저라고 생각해.
그냥...접종자들이 미접종자를 뭔가 혐오? 하는 듯한 분위기의 글이 많길래 속상해서 내 의견을 한 번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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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유행 개빠르게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