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고 준비하다가 떨어져서 외고 왔었고 또 그래도 어찌어찌 공대 들어갔는데 (내때는 이과 있었다...틀딱딱)
우리 대학교도 과고생들 많이 오는 학교였고 또 위에 혈육은 영재학교 나와서 공대 들어간 사람이라서...
주변에 영재학교생 과고생 되게 많걸랑.
근데 친구들을 봐도 대학동창들을 봐도
과고 영재학교 나와서 선이수과정이니 방학동안 연구프젝을 하니 이런거 해봤자 딱히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진 못했던것같아
1,2학년때는 미리 선행학습 했으니까 좀 더 시간을 벌 수는 있지만 3,4학년때 되면 결국 잘하는 애들이 더 잘함. 일반고 애들, 자사고 애들이라고 못하는 거 없음
아 물론 진짜 소수의 천재들, 막 3학년에 조기졸업하고 와서 남들 대학교 2학년일때 자긴 졸업하고 석박통합 밟고있는 어나더클라스는 이야기가 좀 다르긴 한데
걔네는 영재학교 말고 일반고 갔어도 충분히 주머니 속에서 못처럼 돌출되었을 애들 같거든.
일찍 과고에 가서 커리큘럼을 밟는 것으로 뭔가 연구자라는 길에 대한 자기 꿈을 더 구체화하고 명확하게 할 수는 있으려나...
근데 그거 말고는 그냥 진학교 정도로 사용되는 것 같음. 그리고 상위권 공대생들 인맥 다지기랄까.
실질적으로 보면 과고/영재고 나온 애들 보면
공대를 거쳐서 의대로 가던, 그냥 의대로 가던, 주위에 아는 애들 20명 정도 있으면 7명 정도는 의대/의편/의전이나 약대로 빠진 것 같음...
그래서 그런가 내 개인적으로 보면 과고 영재고 외고 다 폐지하고 평준화하자 이런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찬성하는 부분도 있음
물론 일반고애들 말 들어보면 교학분위기도 개판이고 선생님들 열의도 없고 그렇다는 말을 듣기는 들어서 참 어려운 문제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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