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방금 이상한 경험함

우리집안에 안좋은 일 생겨서 아빠가 밖에 잠깐 바람쐬러 나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조상 건드렸네 어쩌구 저쩌구 거려서  

여기까진 도믿걸인줄 알고 도망가려고 했대ㅋㅋㅋ 

 

근데 그 아줌마가 내년까지는 안좋은 일 지속될거니까 몸 사리고 다른 점집 한번 찾아가보라고 하고 그냥 갔대  

 

처음 본 아줌마가 이런 말 하고 걍 가버리니까 신기…

[익인1]

헐 먼가 찝찝해,,,,,

[글쓴이]

그치… 조상 건드렸다던 말도 큰아빠 작은아빠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묘지 명당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했는데 그 뒤로부터 크고 작은 안좋은 일들 계속 생겼거든 ㅠㅠ

[글쓴이]

근데 이 것도 맞추니까 신기하고 찝찝혀

[익인1]

헐 그런거면 진짜 점집 한번 가봐야하는거 아니야..? 나는 그런거 좀 믿어서 한번 가볼 듯...

[글쓴이]

ㄹㅇㅠ 안그래도 나도 풀리는 일 하나도 없어서 답답하고 힘든데 경험삼아서 가족 단체로 가볼까 생각 중 ㅠㅠ

[익인2]

홀 그럼 ㄹㅇ 가볼만한둣 ?,,

[익인3]

점집가봐.. 어지간해선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 안해주는데 좀 심했나보다.
잘 알아보고 꼭 가봐. 철학원같은 곳 말구 신점같은곳!

[글쓴이]

생각해보니 그러네… 얼마나 개차반이었으면 ㅜ 하… 점집 알아보러 간다…

[익인3]

조상신은 무시못해...ㅜ 도움주시는게 생각보다 커서 꼭 가봐!! 걱정된다

[글쓴이]

알겠어! 고마워 진ㄴ짜 가봐야겠어…근데 이런쪽 잘알 같은데 이런거 굿해야돼…? 흑…

[익인3]

그런데 묘지를 왜 옮겼어...?굿까지는 아니어도 진짜 잘하는 집으로 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가서 인사하고 먼저 상황얘기 안해도 알아서 알아채고 얘기해주는 데 가는게 좋아.

[글쓴이]

3에게
묘지 옮기게 된 이유는 나 4살때라서 정확히 모르겠어! 큰아빠랑 둘째 작은 아빠 입김이 좀 셌나봐. 엄마도 정확한 이야기는 모르겠는데 지형이 험해서 산 올라다니기 귀찮다고…? 근데 진짜 옮기고 나서 바로 우리 큰 오빠 크게 교통사고 나고 막내 작은 아빠 돌아가셨던걸로 기억난다. 꿀팁 고마워! 잘 알아보고 갈게 ㅠㅠㅠ

[익인4]

헐..개무섭다..한번 가 봐야 할 듯

[익인5]

댓글 상황이면 가보는 게 좋을 듯...

[익인6]

원래 모시는곳 옮길 때 날짜도 받아야되고 신경써야될거 많다 그랬어

[익인7]

나 믿음 한번가봐ㅠ

[익인8]

쓰나 우리집 할아버지 묘 옮기고 우리 아빠, 큰아빠 암걸리고 고모까지 수술 받는다 혹시 모르니까 한번 다른 점집 가봐!

[글쓴이]

헉… 지금은 다들 괜찮으시니…? 유치원때 엄마따라 가보고 한번도 안가봤는데 진짜 가족 단체로 가봐야겠어…

[익인8]

웅 지금은 괜찮아 울 아빠만 항암 받으시고 전 보다 괜찮아졌어 쓰니 너무 걱정말고 조심히 다녀와:)

[글쓴이]

다행이네ㅠㅠ 익8도 익8 가족들도 다 건강하길!

[익인9]

헐 무서워.. ㅠㅠㅠ

[익인10]

우리집도 옛날에 증조할아버지가 아빠 꿈에 나와서 계속 춥다고 춥다고 그랬다 그랬는대 느낌이 이상해서 증조할아버지 무덤을 옮기려고 보니까 거기가 약간 산에서 엄청 작은 폭포처럼 물 줄기 같은게 계속 내려오는 위치여서 관속에 물이 가득 차있었다 그랬었어ㅜㅜ 그러고 양지바른 곳으로 이장하고 나니까 뭔가 하던 일이 잘풀렸다 그러시더라구ㅜ

[글쓴이]

묫자리 무시 못하구나…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