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엄청 다정하고 다 맞춰주는 사람 VS 인간적으로 너무 멋지고 내가 맞춰줘야 하는 사람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내가 약간 미래 비전 확실하고 인간적으로 봤을 때 멋진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어. 만날 때는 다정하고 즐거운데 평소에는 일이 너무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되고 나한테 관심 있는지 잘 모르겠어..

내가 시간 맞춰서 봐야 하구.. 

근데 나를 좋아해주는 엄청 다정하고 나한테 다 엄청 맞춰주고 순수한 사람이 있거든. 인생에 있어서는 내가 별로 멋지다고 생각이 안들어서 이성적 매력이 안 느껴지니까 나 좋아하지 말라고 못 박아두긴 했어.

익들은 그럼 이 둘 중에 어떤 사람이랑 좀 더 노력해볼 거 같아?

[익인1]

둘다안만날래

[글쓴이]

ㅠㅠ 아무래도 그렇겠지..? 전자는 내가 상처 후자는 상대가 상처..

[익인2]

둘다 둥이랑 친한 사이야?? 나이는?

[글쓴이]

다 맞춰주는 애는 나랑 동갑 25살이고 원래 친구사이였구 내가 짝사랑/썸? 인 사람은 29살이고 원래 친구 사이는 아니었어 소개로 알게 된..?

[익인2]

흠 이런거 물어봐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외적으로는 둘이 어떤데??

[글쓴이]

물어봐두 괜차나~~ 사실 내가 외모를 막 보는 편이 아닌데 동갑은 뭐 별 특이점 없고 딱 평균? 이고 썸은 원래 내 이상형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패션 쪽에 일을 해서 그런지 스타일이 진짜 괜찮아

[익인2]

그럼 1은 어떤 부분 때문에 이성적 매력이 안 느껴지는데??

[글쓴이]

2에게
그냥 내가 좀 인간적으로 본받을 점 있는 사람을 멋져하고 동경하면서 이성적 감정으로 발달하게 되는 스타일인데, 1은 그냥 좀 그런 부분이 없어. 그냥 사람이 참 착하고 순수하고 다정하다... 이런 게 끝..

[익인2]

글쓴이에게
흠 그럼 2는 어떤 부분이 그렇게 멋있어??

[글쓴이]

2에게
되게 이것저것 다재다능하고 인생에 경험도 많아, 전문성이 있어서 작은 사업도 하면서 미래가 되게 확고해 나랑 진짜 인생을 다르게 살아와서 호기심이 생겨!

[익인3]

나는 내가 봤을 때 멋진 사람이 좋았음 연애 망해도 배운 것도 많았음... 근데 나 좋다고 다 맞춰주는 사람이면 그 사람 자체를 알 수 없어서 매력이 하나도 안느껴지던데 지금도 매력 못느낀다고 하면 앞으로도 못느낄 가능성 100임

[글쓴이]

음 맞아 인정.. 1은 내 생각에 앞으로도 이성적으로는 안 보일 거 같아 둥은 멋진 사람한테 어필도 잘 해서 연애도 해보고 했구나 ㅠㅠ 멋지다

[익인4]

나를 성장시켜주는 건 2였음

[글쓴이]

흠 그랬구나 고마워 ♥뭐 결혼하자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연애도 아닌데 썸은 2랑 일단 노력해서 잘 타봐야겠다

[익인5]

갠적으로 내 생각엔 착하고 다정하고 이런 사람이 연애대상이나 결혼대상으론 좋은듯 뭐 옛말에 이런말도 있잖아 외모는 몇년가고 뭐는 뭐 몇년가고 성격은 평생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