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썼던 익인이야! 저글 쓰고 당일날 바로 문의글 넣고 어짜피 주말에는 상담 업무 진행이 안되니까 그냥 장보러가고 일상생활 하려 했거든? 그런데 장보면서 엄마가 추가로 얘기를 더해주더라구 저글 쓴 당일날 내가 집에 없을때 엄마한테 남자 상담원한테 전화가 한번 더 왔었대 (난 이때 남자 상담사 분 진짜 악질이라 느낌..) 그 대화 상황을 대충 설명하자면 (+ 내가 직접 들은건 아니라서 "어조+말투+말끝맺음" 부분은 양해하고 읽어줘!! ㅜ) 남자 상담원 : 왜 해지하시는건지 이유를 알고싶습니다. 엄마 : 아니 집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티비를 안본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게 다다. 남자 상담원 : 티비를 아예 안보시는것은 아니지 않느냐 엄마 : 내가 개인적 사유를 당신한테 이야기해야하는 이유가 뭐냐? 남자 상담원 : 일단 알겠습니다. -전화 끊음- 대충 이런 느낌의 통화였대 그걸 들은 나는 상당히 많은 화를 축적하고 평일 (=월요일)이 되자 마자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했어 이번에는 지원군 한명 데리고 전화했다! 여자 상담원 분이 전화 받으시고 지원군이 상황 설명하고 내가 "제가 이런일을 겪었으면 그냥 넘어가도 상관이없는데, 우리 어머니께서 이런 말도안되는 일을 겪으신게 마음이 쓰인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도 좀 화가 많이 나신 상태라서 저는 그 남자 상담원분한테 사과 듣고 싶다."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담당 부서가 다르셔서 그쪽 부서 넘겨서 말씀전해주신다 하셨고 내가 꼭 좀 잘 전달 부탁드린다고 했어 그리고 결론! 상담전화 끝나고 바로 남자 상담원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사과는 했다고 함! 엄마한테 전화와서 죄송하다고 어쩌고 했다는데.. 말투...는 내가 못들어서 뭐라 못하겠는데 좀 어거지로 사과 받은 느낌이긴한데 일단 사과 받은거로 끝내려고 당사자인 엄마가 만족했으니 됐다고 생각해 ㅎ.. 저번 글에서 컴플 충분히 걸어도 된다고 의견 내준 익들 전부 고마워!! ㅠㅜ 나도 평소에는 웬만하면 서비스직편들고 하거든!! 근데 이런 일 당하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더라고 내가 당한 일이였으면 그냥 넘어가거나 알아서 해결할건데 엄마가 당해서 더 화났었는데 익인들 의견 다 보고 나니까 확신이 들더라고!! 고마워!! 긴글읽어줘서 고맙구!! 좋은하루 되길 바라!! ++ 남자 상담사분 내가 악질이라 느낀 이유가 전화 끊을 때 꼭 본인 이름 얘기를 안했음... 일부러 그러신건지 모르고 까먹으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