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점점 연락도 잘 안되고 표현도 없고 그러면 헤어지고 싶단걸까..?

근무 시간이 좀 빡세서(주야휴비 4교대) 쉬는 날 잠이 좀 많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휴무일은 보통 오후5시부터 연락되는데 그마저도 8시쯤부터 연락 안될 때가 많고(근무 초반엔 아니었음... 요즘 그래...) 

비번일엔 그래도 만났었는데 안만난지 꽤 됐고..? 연락도 잘 안되는데 뭐 집에서 자는건지 나가 노는건지 난 알 방도가 없어서 그냥 잤다고 믿고 지내는 중이고 

표현은 원래 잘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엔 더 해 아예 없는 수준이야ㅎ.. 

헤어지고 싶은거냐 물어도 되는 거겠지? 

내가 취준생인데 그래서 더 정이 떨어지는건지 뭔지...ㅋㅋㅋㅠ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물어보기도 힘들고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새벽감성 타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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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역시 그렇겠지...

[둥이2]

애인이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거 아냐? 헤어지기 전에 대화부터 해봐~ 일 시작하고 적응하는 시기에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어

[글쓴둥이]

일 시작한지는 10개월 정도 됐어! 일 시작하고 완전 극초반엔 이거보다 심하게 연락 안됐어서 남친이 먼저 얘기 꺼내고 대화 했었는데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ㅠ

[둥이3]

원래도 표현 못한 거면 마음이 떨어진건 아닌 거 같고 상황이 바뀐 만큼 그만큼 너한테 신경을 못 써주는 거 같아
표현 관련 해서 섭섭하다고 얘기는 해봤어 ?
했는데도 그대로인거면 너가 체념하고 사귀던가 아니면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아 ㅠㅠ

[글쓴둥이]

표현은 사귀고 초반에 표현 문제로 좀 많이 다퉜었는데 대화하다보니까 원래 표현에 서툰 사람이고 내가 많이 해도 무던하게 받아넘기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냥 나도 그런거에 무던해져야지 했었어...ㅠ
그렇게 4년정도 사겼고 내가 표현 먼저 해도 괜찮았거든 내가 하면 남친도 해주니까...
근데 이게 내가 요즘 느끼는 건ㅠㅠ 애정표현을 떠나서 연락 빈도가 줄어드니까 매일 같은 얘기(일어났어 밥먹었어...)만 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더더더 표현이 없다고 느낀 느낌?ㅠㅠ 진짜 요즘 카톡에 출근한다는 말, 퇴근한다는 말(거의 막내다보니 업무시간엔 폰을 못봐서 아예 연락이 안돼), 밥먹었다, 피곤하다 힘들었다... 아 쓰다보니까 참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둥이3]

아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
쓰니 그래도 체념한 것 치곤 되게 오래 사겼네 4년이면 ㅠㅠ 그럼 사소하게만 바껴도 바로바로 알긴 하겠다..
한번 물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그리고 나도 지금 취준생이라 그런데,, 이 시기엔 정말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아 그래서 정말 혼자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거 일 수도 있어 ㅠㅠ 얘기 많이 해보고 진솔하게 대화하길 바라,,

[글쓴둥이]

사람 자체가 무던하고 좋다고 느꼈거든... 그런 사람이기도 하고...
익인이 말도 맞아 나도 지금 사실 혼란스러운 거 중에 하나가 그거야
이게 그냥 내가 취준하면서 위축되고, 불합격 통보 받으면서 낮아진 자존감, 떨어진 자신감 탓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건지 아닌지 막 혼자 엄청 혼란스럽고 그렇다...
자존감이 바닥쳐서 괜히 취업도 못한 내가 부끄러워서 정이 떨어진걸까? 이런 생각 들고ㅋㅋㅋㅋㅋㅋ 한심하지... 대화... 해볼 수 있으면 꼭 해봐야겠다ㅠㅠ 고마워...내 얘기 들어줘서ㅠㅠ 갑자기 새벽이라 그런가 내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이 나넹ㅜㅜㅜ

[둥이3]

아냐 나랑 처지가 정말 비슷해서 공감 됐어.. 나도 남친이 엄청 무뚝뚝했거든 ㅠ 그것 때문에 헤어졌고 헤어진지 3일 정도 됐는데 지금도 계속 생각나고 그러네.. 괜히 취준생 일 때 이별이 많다고 그러는 게 아니더라 취업이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우울하게 만들어 ㅠㅠ 연락이 없다 싶으면 먼저 전화로 뭐하냐고 장난식으로 걸어보고 얘기도 많이 해봐!! ㅠㅠ 부정적인 마음이 들더라도 너는 소중하니까 너 자신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어 😢🤍 화이팅‼️

[글쓴둥이]

3에게
ㅠㅠ고마워 익인이도 힘들 시기겠구나..ㅠㅠㅠㅠ 정말 취업이 뭐라고 이러나 몰라 해도 힘들다는데 하기 전부터 이러면 참...ㅠ 얘기 해봐야지..! 마지막 전화가 크리스마스인게 너무 어이가 없거 웃기지만ㅋㅋㅋㅋ... 내일 남친 퇴근할ㄸ 전화한번 해봐야겠다... 고마워!!!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하기ㅠㅠ 고마워 잃어버린 자존감부터 채워야지..ㅠㅠ❤❤

[둥이4]

둥아 어떻게 됐는지 물어봐도 돼..?

[글쓴둥이]

전화로 얘기하다가 나도 울고 남친도 울고 지금은 괜창ㅎ아졌어!! 헤어지자고도 하고 그랬는데 어찌어찌.. 잘 풀어서 오히려 지금은 반대가 됐다 해야하나? 내가 오히려 공부하고 면접보러 다닌다고 연락 잘 못하고 남친이 더 애타하는..?거 같아ㅋㅋ큐ㅠㅠㅠㅠ 어찌어찌 지금은 사이가 다시 괜창ㅎ아졌어

[둥이4]

부럽다.. 잘풀려서 다행이다ㅠㅠㅠㅠ 나도 계속 이해해주고 맞춰주고 있다가 어제 싸운 것도 아니고 그냥 이런이런 상황 있으면 이렇게 해줘라 했는데 애인 반응이 너무 무뚝뚝해지는거야 원래도 그래지긴 했는데.. 자존심이 상한건지 삔또가 나간건지 아님 뭐 내가 왜 저런 말 했는지 이해가 안간건지 아님 식운건지.. 계속 그 이후에도 맞춰주다가 디금 나 아프기도 하고 여러모로 짜증 확 올라와서 공연 보고 온대서 그냥 공연 뭐 보냐 보냈던거 시간차 두고 공연 잘 보고 오라고 보내니까 무슨 공연 보는지 오더라.. 그냥 답 안하려고ㅠㅠㅠㅠㅠㅠ 좀 잘 풀렸음 졸겠다 내가 맨날 져주고 그랬는데

[둥이4]

미안해 말 횡설수설 너무 길어졌지 풀데가 여기밖에 없어서ㅠㅠ 부럽다 둥아

[글쓴둥이]

에구 아냐아냐 나도 여기다가 막 풀어놨었던걸!!!ㅠㅠㅠㅠ 나도 사실 연애 초반부터해서 남친 취업하기까지 대부분 내가 맞춰준게 많았었어! 학생땐 내가 더 여유있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내가 거의 져주고 맞춰주고 데이트든 뭐든... 그걸 인지해버리면 스트레스가 되는건 한 순간이니꺼.. 둥아 너무 맞춰주려고 할 필요 없어ㅠㅠ 같이 하는 연애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얼마전까지 이런 고민을 했던 내가 이런 말을 하는게 웃기기도 하지만... 너무 힘들지 않길 바라ㅠㅠ

[둥이4]

아니야 그래서 더 확 와닿는걸 ㅠㅠㅠㅠ 잘 풀려서 너무 다행이야 둥아
얘도 그냥 내가 좀 화난거 인지 하고 한번만 굽혔으면 좋겠어 디금도 초반이지만 더 초반에는 잘 굽히더니 에혀

표현 같은 것도 똑같아 진짜 처음엔 그랴도 잘 해주더니 나중에 안건데 표현을 잘 못하더라고 그런 거 이해하고 보려해도 거의 없다싶이 되고.. 그랴도 오래 만나서 부럽다 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