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둥이 외동딸이고 유학 갔다가 코로나 때문에 돌아왔는데 시기가 애매해서 작년에 검고 보고 이것저것 배워보다가 지금 과외 받으면서 입시 준비 중이야(내 의지 아예 X) 가정사정 때문에 우울증 공황장애 탈모까지 와서 요즘 진짜 거의 밑바닥 인생처럼 살고있는데 엄마는 그런거에 심각성을 아예 모르셔서 그냥 공부하라고 밀어붙히고 계신데 그제 울면서 한참 얘기했어 엄마 앞에서 이런 말 하기 미안한데 죽고 싶은 생각 밖에 없다는 말까지 했는데 엄마가 그럼 왜 쉬고싶다고 안했냐 이러시더라고 그래서 쉬고싶다하고 쉬었을 때 엄마랑 나랑 일주일에 두번은 싸우지않았냐 그런 모습 보면 또 뭐라할게 뻔하지 않냐 이러니까 엄마가 그럼 차라리 혼자 살아볼래 이러시더라고 엄마 집에 있는 이상 솔직히 엄마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라 내가 아무 것도 안하는 꼴을 볼 수가 없을거 같다 내 눈 앞에 있는한 조바심 밖에 안날게 뻔하다고 지원은 다 해줄테니 혼자 살면서 기운 좀 냈다가 배우고 싶은게 생기면 말하고 그렇게라도 해볼래 이러셔서 내가 알겠다 했거든 혹시 익들은 비추일까? 나보다 더 현명한 사람들이 많을거 같아 한번 글 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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