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아이 낳고 싶지 않아졌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

살면서 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마음이 완전 바뀌었어 근데 남편과 시부모님은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네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자꾸 안 좋은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둥이1]

마음이 너무 무겁겠다.. 혹시 가치관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을까ㅜㅜ

[글쓴둥이]

종교 때문에... 처음엔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종교를 치가 떨리게 싫어하고 혐오하지만 그래도 다니기는 하겠다고 했는데 차마 내 아이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했거든 근데 그 부분에서 남편과 의견이 엇나가기도 했고 시부모님도 당연히 탐탁찮게 생각하실게 뻔해서 그냥 낳고 싶지 않아졌어 종교에서 자유롭지 못 할거라면 차라리 그럴 수도 없게 안 낳고 싶어...

[둥이1]

ㅠㅠ하ㅜㅜ종교.. 힘들겠네.. 토닥토닥 일단은 내가 배우자로서 종교 부분에서는 노력하고 있으니 아이를 양육할 때는 시간이 필요할듯하고, 종교 선택에 아이에게만큼은 자유를 주고 싶다고 다시 진지하게 얘기해보는건 어때ㅜㅜ이미 충분히 대화 했는데도.. 그렇겠지만

[글쓴둥이]

이미 진지하게 얘기했지만 변함은 없더라고... 가족들이 다 교회 갈 때 애는 어떡할거냐고 겨우 교회 갔다 오는 동안 베이비시터 둘거냐고 하는데 그냥... 서로 그거에 대해선 양보를 할 수가 없으니까... 우리 둘을 닮은 아이를 참 많이 원했는데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할 것 같아

[둥이1]

ㅠㅠ힘내ㅠㅠ 에구 ㅠㅠ토닥토닥

[글쓴둥이]

1에게
응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