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쉽게 고소해! 이러는데 나도 어릴 땐 그냥 가볍게 고소해~ 고소하면 되지
이랬는데
그게 고소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피로할 수 있다는 걸 크면서 알게된 듯
그리고 고소한다고 해서 그게 피고인에게 어떤 작은 압력이라도 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력을 가진 판결로 이어질지 안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거고
고모부가 검사하다가 퇴직하셨고 아빠가 변호사 사무실 하셔서 막 고소? 이런 걸 쉬운 거라고 생각했나 봐
어릴 때부터 오히려 반대로 알고 큰 거 같아
고소하면 되지~ 고소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아빠한테 뭐 궁금해서 물어보면 고소가 말이 쉽지 경찰들도 귀찮아 하는 경우 많고 어쩌구 저쩌구...
실제로 진행해보면 소송 종류 따라서 몇년 기본으로 가는 게 너무 많고 고소하는 사람만 피 말리는 경우 많다고
내가 법 공부 해본 사람은 아니니까 몰랐어
그리고 뉴스 기사도 보면 막 강력 범죄들도 막상 재판으로 넘어가면 왜 이렇게 피해자만 억울해지는 허술한 법이 많고 또 판결도 이 나는지...
법도 진짜 내가 공부한 게 아니여서 그런가 참 이해 안가는 것도 많고 어려운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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