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선배가 너무 좋아.. 근데 애인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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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초반엔 무뚝뚝하고 차가워서 저 사람하곤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친해지니까 세상 다정하고 똑똑해서 존경하는 선배라고 말하고 다녔어.. 

 

근데 요즘 부쩍 마음이 이상해.. 애인이랑 장거리 커플이던데 혹시 헤어졌을까 반지만 보게 되고.. 아직 그 선배한텐 이성적으로 액션을 취하진 않았어! 

 

근데 선배도 열심히 일하는 내모습을 귀여워하면 심장 터질것 같고.. 하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 기회가 생기면 고백하고 싶다ㅠㅠㅠ

[익인1]

제발 참아

[글쓴이]

참고 있는데 마음 숨기는게 쉽지 않다

[익인1]

그냥 묵묵히 기다리자

[글쓴이]

열심히 일하면서 기다리려고..!

[익인2]

어그로야..? 애인 있는데 기회를 노리는건 무슨 생각?

[글쓴이]

기회를 노린다는건 헤어졌을때를 말한거야

[익인3]

걍 참아 떠보지도 말고.. 그러다 윰세에 다은이 된다...

[글쓴이]

헤어지기 전까진 안떠볼거야.. 원래 나도 다은이 싫어했는데 참..왜이럴까

[익인4]

안 보는 게 답인데.... 직장동료라 안 볼 수도 없고 참 머리 아프겠네

[글쓴이]

원래 나도 저런 상황이면 연락 끊어버리거든? 근데 같은 팀이라 맨날 보고.. 일이 어려워서 자주 얘기하게 된당ㅠㅠ

[익인5]

일단 참으삼

[글쓴이]

사람으로서 좋아했는데 최근 사이에 마음이 커질줄 몰랐어

[익인5]

그럴 수 있음 나도 그런 적 있어 ㅋㅋㅋㅋ 전날까지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열오르고 그럴 때 있었음.. 쩝

[글쓴이]

회사에 훨씬 잘생기고 키큰 사람이 나 소개시켜 달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 사람만 보여

[익인5]

일단.. 참는 게 답임 누가 눈치 채면 끝나는겨 여친 있담서

[글쓴이]

5에게
맞아.. 회사 평판도 생각해야지..

[익인6]

와 너무 싫다 제발 참아 티도 내지마

[글쓴이]

참고는 있는데 둘만 있을때 티내고 싶어서 드릉드릉함

[익인6]

인성이…

[익인7]

헤어지는 틈을 노리는게 맞는듯 그럼 아무의 잘못도 아닌거잖아

[글쓴이]

그게 가장 베스트지ㅠㅠ

[글쓴이]

술먹고 확 꼬셔버리고 싶다..

[익인8]

헐ㅋㅋ

[익인10]

그거에 넘어오면 괜찮은 남자가 아님

[익인13]

소름돋는다진짜

[익인9]

괜찮은남자니깐 애인이있는거임ㅋㅋㅋ

[익인11]

신기하다… 난 내가 애인 있는거 뻔히 알면서 들이대면 진짜 별로일 것 같은데 그래서 헤어져도 그 사람이랑은 안만나고 싶을 것 같아 그리고 만약 내가 고백했는데 애인 있으면서 바로 나로 갈아타면 것도 팍식… 두 경우 모두 나와도 이랬는데 나중에 다른 사람과는 안그럴까 싶어서 믿을 수 없는 인간으로 분류 될 듯

내가 존경하는 분이 하신 말씀이 있어
남의 불행 위에 나의 행복을 짓지 말라

남의 것 뺏어서 가질 생각 말고 스스로의 것을 찾길 바랄게

[익인12]

소름돋아

[익인14]

티 내봐! 손절당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