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내가 예민한거야?

좀 길어서 댓글 부탁해ㅠㅠ

[둥이1]

먼뎅

[글쓴둥이]

애인 수염 왁싱 하는거 1년째 내가 잘 해주고 있었어 근데 애인이 갑자기 전화로 이제 본인이 왁싱 한다고 방법 알려 달라고 해서 갑자기? 나한테 잘 받아왔었는데 왜? 라고 했는데 아니 나도 이제 관리 해야하지 너한테 잘 보여야지 하는데 애인은 좀 자기관리 잘 하는편이 아니거든 그리고 항상 수염 있는 채로 나 만나서 내가 주기적으로 해줘서 나한테 잘 보인다는 말도 의아했고 그래서 촉이 좀 이상해서 걍 전화로 암말 안하고 있었는데 화내면서 의심하냐는 식으로 얘기 하길래 나한테 잘 받다가 왜 굳이 사는지 모르겠다 하니까 이미 한달 전에 샀대(우리가 시간 가졌을때) 그래서 난 아 그럼 헤어질수도 있었으니까 본인이 혼자 할려고 그랬구나 괜히 오해했다 생각해서 아 그러면 그렇게 말하지 난 오해했다 하니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정확한 이유를 먼저 말해줬으면 나도 아 그랬어? 하고 넘어갔을텐데 괜히 저런말 해서 오해하게 만들지 않았냐 하니까 저렇게 말하면 아 그래? 하고 알아듣지 융통성이 없어? 하고 결국은 서로 화낸채 끊었는데 내가 예민했던 부분인가?

[둥이1]

예민하진 않다 생각해. 오래 지속적으로 해오던 행동인데 상대방이 이탈하면 누구나 찜찜하기 마련이라 생각해. 게다가 캥기는게 없으면 이유를 말하면 되지 저렇게 말하는 것도 쓰니 입장에서는 '갑자기?'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듯

[글쓴둥이]

그치..? 이런거 못한다고 했던 애가 갑자기 자기 혼자 한다고 하니까 난 당연히 의아했지만 오해 풀려서 넘어가려 했는데 융통성 없다는 소리만 들었네…날 완전 이상한 사람으로 봐서 내가 예민했나 싶었어…긴글에 답 해줘서 고마워!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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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나도 그건 이해해 나는 해주는거 좋지만 애인 입장에서는 그동안 미안했을 수 있고 또 왁싱 해야하는 날에 나를 못 볼수 있으니까 혼자 하는거 매우 응원해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얘기를 했고 평소에 자기관리 안 하는 친구가 나도 이제 관리해야지 하니까 내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 가서 예민해진 상황에 내가 정확한 이유를 말해달래서 듣고 이제 오해가 풀린 상황인데…융통성이 없다 하니까 화가나서 더 싸운게 크긴 해…그리고 한두달 해준것도 아니구 일년 넘게 해줘서ㅜㅜ일단 답변 고마워!

[둥이3]

둘 다 이해 감
쓰니는 애인이 갑자기 그러니까 오해할 수 있고 애인은 계속 받다가 문득 이제 스스로 해봐야겠다 생각했을 수 있고
근데 굳이 융통성이 없다 그런 말을 한건 감정싸움 불러일으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