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헤붙하고 재회했는데 불안합니다.. 열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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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붙하고 재회했는데 사실 상대방이 마음이 식은 상태에서 내가 노력해보겠다 하고 

내가 미안했던 부분들 지치게 만들었던 부분들 다 이렇게 바뀌겠다 했더니 그럼 다시 만나는거 좋다 해서 만났다? 

근데 내가 얘한테 부담을 주면 안되니깐 연락도 최대한 자제하고 애정표현도 최대한 자제해서 

이런식으로 카톡만 하다가 

카톡에서도 얜 이미 나에게 조금 식은사람이다보니깐 아직도 식어있는 것 같이 느껴지긴해 

카톡 텀도 길고 자기 이야기만 하고,, 내 이야기는 안궁금해한다? 

근데 어제 얘가 친구랑 게하갔는데 연락도 전혀 안되고, 그냥 재밌게 놀고있다고만 카톡왔는데  

나 불안해해도 되는거야? 난 게하간다는게 그냥 다른 여자들이랑 놀려고 간다고 생각이 되고 

거기서 정말 누군가와 연락을 한다거나 그럴수도 있잖아?  

(왜냐면 사친 많고 여자들이랑 노는거 짱좋아하고, 어딜 놀러가도 모두와 번호교환하고 연락자주하더라고?) 

근데 그거 다 고려하고 그냥 내가 기다리기만 하면 되겠지? 내가 여기서 또 재촉하고 부담주면 

무조건 헤어지는거겠지?ㅠㅠㅠ 하...

[둥이1]

너가 감수해야지 뭐…

[글쓴둥이]

그렇겠지? 그냥 연이 아니었나보다 혼자 마음 접어야겠지..? 하.. 진짜 지금은 뭐해? 뭐하구 놀아? 묻고싶은데 진짜 엄청 참고있다.....

[둥이1]

그냥 최대한 걔 텐션에 맞춰 너도 너 할거하고 걔만 바라보고 있지마

[둥이1]

원래 차인쪽이 붙잡아서 재회한 경우 오래 못감 찬사람이 시간지나서 후회하고 돌아와야 제대로된 재회지..

[글쓴둥이]

하 그래..? 하 그래그래 걔 텐션에 맞추고 나도 나 할꺼 하고 아니.. 진짜 나 얘를 만나면서 이렇게 바꼈다? 원래 나 이렇게 바라보고 이런적이 한번도 없는데 얠 만나고 나서 얘만 바라보고 얘한테 의지하게 된다? 진짜 이게 뭐야ㅠㅠㅠ 그냥 얘 텐션에 맞춰줄께.. 내가 먼저 뭐 안물어보고 난 그냥 내 일상만 카톡해야겠다
재밌게 놀구와~~ 난 이거한다! 이런식으로만 그냥 잘 놀라고만 말하면 괜춘하겠지? 하

[둥이2]

혹시 상대방은 재회가 첨이야?

[글쓴둥이]

아 나 그건 몰라ㅠㅠㅠ 내가 전애인 이야기 듣는걸 너무 안좋아해(계속 생각나고 짜증나더라고) 그래서 물어본적이 없어ㅠㅠㅠ
혹시 재회가 처음이거나 아님 경험자거나에 따라 뭐가 많이 달라질까..?ㅠㅠ

[글쓴둥이]

일단 난 재회가 처음이고 내가 이렇게 붙잡은 애도 처음이야ㅠㅠ 그래서 더 불안한 마음이 크다?

[둥이2]

나도 내가 붙잡아서 재회했는데 쓰니랑 똑같았거든.. 예전같지 않고 난 이러려고 다시 만나자고 한게 아닌데.. 현타도 왔었고 ㅠ 그래서 이렇게 힘들바엔 그냥 끝내는게 낫겠다 싶어서 얘기했더니 상대방이 자기는 한 번 끝난 사이는 진짜 끝이고 재회가 첨이라 혼란스러웠다고 하더라구! 그렇게 얘기 나누고 지금은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어. 쓰니도 좀 더 지켜보다가 너무 힘들면 한 번 얘기해보는게 좋을거같아!

[글쓴둥이]

하 진짜...? ㅠㅠㅠ 그래야하나.. 아니 난 상대방이 내가 붙잡을 떄 물어봤었거든
나한테 재회 후에 내가 더 힘들수도 있을텐데 그걸 감수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 자기가 나한테 예전에 조금 서운했던 부분이 지금은 더 서운하게 느낄수도 있다고 그럤거든... 그래서 난 그건 내가 감수할 부분이고 그거 다 고려하고 다시 만나자고 붙잡는거라고 했거든.. 근데 난 재회가 처음이라 막상 당하니깐 너무 서럽고 서운하고 그냥 기다리기가 너무 힘든거야ㅠㅠㅠ 그래서 내가 말을 해도 되나 싶어서ㅠㅠㅠㅠㅠ

[둥이2]

나랑 너무 똑같아 쓰니 ㅠ 나도 밑댓처럼 다시 만나기로 하고 한 달 반 정도 상대방 풀약속이라 못만났었거든 ㅋㅋㅋㅋ ㅠ 다시 만나면 힘들거라는 말까지도.. 나도 다 괜찮다하고 만난거여서 서운해도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 엄청 힘들어하다 재회 한 달 반? 정도 지났을때 헤어질 각오하고 만나서 얘기했어.. 아마 이렇게 계속 만나기엔 쓰니도 힘들긴할거야 ㅠㅠ

[글쓴둥이]

2에게
하 나랑 상황 똑같다니 ㅠㅠㅠㅠㅠ 갑자기 너무 반갑다 ㅠㅠㅠ 아니 반가워 해도 될까??ㅠㅠ 지금은 잘 만나고 있지?ㅠㅠ 그럼 일단 나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서운한거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겠다.. 정말 도망가버릴 것만 같아.. 안그래도 나한테 지친 것 같더라구ㅠㅠ 근데 진짜 이게 얼굴을 못보니깐!! 너무 얼굴 보고 싶어서
당장 내일이라도 영통 걸어서 아 얼굴한번 보려구~~ 말하고 아 난 너의 이런부분이 좋다! 말하려고 하는데 이것도 그친구 입장에선 아직까진 부담이겠지??ㅠㅠㅠ 진짜 너무 힘들다ㅠㅠㅠ

[둥이2]

글쓴이에게
나도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공감되고 얘기하고 싶은거 있지 ㅠㅠㅠ 지금은 다행히도 잘 만나고 있어! 당분간은 좀 힘들겠지만 잘 참고 기다려보자 🙏 너무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게 좋을거같아 ㅠㅠㅠㅠ

[글쓴둥이]

2에게
하,,, 고마워,,, 웅웅 그냥 영통 안할께!!!!
혹시 근데 헤어질 각오하고 얘기 어떻게 했는지 물어봐도 될까..?
난 예전에 헤어지는 날 얘한테 서운한거이야기 했다가 얘가 지쳐서 헤어지자 했거든 ㅠㅠ

[둥이2]

글쓴이에게
내가 이렇게 힘들면서까지 만나야하나? , 이건 행복한 연애가 아니다 라는 생각이 제일 컸어가지구 나는 진짜 솔직하게 다 얘기했던거 같아! 이러려고 다시 만나자고 한게 아니다, 내 문제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겠다했지만 나만 노력하고 있는 느낌이라 힘들고 지친다 등등.. 거기서 상대가 나한테 노력하고 싶지 않다거나 나를 이해 못해준다면 바로 헤어지려고 했는데 다행히 얘기가 잘 됐어! 쓰니도 너무 힘들게 사람 만나지말구 꼭 행복해지길 바랄게 ❤

[글쓴둥이]

2에게
아아 그랬구나ㅠㅠㅠㅠ 하..진짜 이게 힘든게 내가 헤어지기전에 얘한테 매번 말하던게 나만 노력하는 느낌이라 힘들다.. 바꿔줄 수 있겠느냐 이거였거든.. 근데 얘한텐 그렇게 계속 말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대... 난 또 내 방식대로 말해봐야겠다ㅠㅠㅠ 웅웅 너무 고맙고!!!! 둥이도 잘 만나고 있다니 다행이구 꽃길걷자 하트뿅뿅♥♥

[둥이3]

애인은 아직 전이랑 똑같은 마음인거 같아 ..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건 ,,

[글쓴둥이]

하.. 그치..?
혹시 내가 여기서 어쨌든 지금 더 재촉하거나 서운하다고 하면 더 도망가려 하겠지?
그냥 편안하게 연락해주고 기다려주고 하는게 제일 낫지..?
진짜 만날수있기라도하면 만나서 대화라도 할텐데
지금 애인이 약속이 풀로 잡혀있어서 만나도 10월초에 만난다ㅠㅠ

[둥이3]

정말 쓰니를 좋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어떻게든 시간내서 만나지 않을까 ..? 10월 초면 너무 텀이 ,, 헤어지자고 하기엔 쓰니한테 미안해서 시간주고 있는거 아닌건가 싶어 ..

[글쓴둥이]

하.. 그래...?ㅠㅠㅠㅠ 이게 진짜 약속이 다 예전부터 잡혀있던거고... 얘도 아 일정이 이래서 아쉽네.. 이러긴 했거든ㅠㅠ 아니 그럼 왜 다시 만나는거 좋다고 한거야 진짜ㅠㅠㅠ 미치겠네ㅠㅠㅠ
자꾸 너무 혼란스럽고.. 그냥 난 영통이라도 걸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영통걸면 사실 또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내가 널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이거다! 하면 또 부담주는 것 같고.. ㅠㅠㅠ

[둥이3]

미안해서 헤어지잔말은 못하겠어서 시간 주고 있는거 아닌가 싶어 .. 나도 전애인이랑 재회했다가 쓰니랑 비슷한 루트로 또 다시 헤어졌거든

[글쓴둥이]

3에게
하 그런걸까...? 근데 어쩌면 그게 맞는것 같아. 왜냐면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다가
내가 진짜 노력해보겠다고 진심이라고 미안하다고 생각해보고 연락달라했는데 자긴 다시만나는거 좋아. 좋고 내가 노력해본다 했으니깐 자기도 노력해보겠다고 이런식으로 말을 하긴했는데... 하...
혹시 둥이는 또 다시 헤어졌다면 얼마만에 헤어졌는지 물어봐도 될까..??ㅠㅠ
난 진짜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가 맞춰주려고 하거든?? 일단 지금은 그냥 편하게 두고 얼굴 보게 되면 그때 이제 바뀐모습 보여주려고 하거든 ㅠㅠㅠ

[둥이4]

근데..굳이 이렇게 둥이가 힘들어하면서까지 만나야하는 이유가 뭐야? 애인이 놀러가서 뭐하고있다고 말해주는 건 당연한 건데 너가 너무 눈치보는 것 같다 ㅜ

[글쓴둥이]

그런가,, ㅠㅠ
일단 내가 얘를 아주 깊게 좋아했어ㅠㅠ
내가 못하는건 얘가 다 해주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꺼아니야? 근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얘가 다 가지고 있어서 항상 늘 도와주기도 하고 내가 성격상 얘랑 다른부분이 있는데 내가 하 이 성격이 필요한데 하면 얘가 딱 그 부분을 메꿔주고? 그런 느낌이었어서 난 진짜 얘랑 미래를 진짜 많이 그렸다? 근데 얜 딱 그 반대였었나봐. 내가 너무 자기랑 다르니깐 부담스럽고 성격상 다른 부분이있으면 자기가 그걸 못따라오겠대. 그래서 헤어진건데 난 그게 아니었으니깐.. 붙잡고 했던거야ㅠㅠㅠ

[둥이5]

진짜 지금 나랑 똑같아..ㅠㅠㅠ 나도 상대가 식었다고 했는데 내가 붙잡아서 만나는중인데 불안해하는 모습 보이면 상대가 떠날까봐 티 못내고 괜찮은척 하는중...ㅎㅎ

[둥이6]

둥아 잘 만나고 있어?

[글쓴둥이]

웅웅 아직 만나구 있어!
안그래도 명절에 다행히 시간이 되서 만나서 난 요즘 이렇게 느끼고 이렇다 말햇더니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노력해보기루했어!!

[둥이7]

둥아 지금도 잘 만나구잇오?